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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조선-의원 설립 자원 봉사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4/07/29
조회수
1153
조선일보- 2004 07 23 "제대로 사는 법 배우고 있지요" 의원 설립 자원봉사자들 - 이동엽 사진영상학과 4년 외국인 노동자 전용 의원이 세워지기까지는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공이 컸다. ‘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운영하는 이선희 목사는 이동엽(26·경일대 4학년)씨를 “지난 몇달동안 가장 열심히 일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씨가 김해성 목사를 만나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일을 돕기 시작한 것은 올 4월 초. 조선족들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찍다가 이곳에서 우연히 한 외국인 노동자의 죽음을 지켜본 것이 계기가 됐다. “한국에 온 지 한달 만에 죽은 외국인 노동자의 시신을 본국에 보내려고 김해성 목사님이 직접 방부 처리를 하시는 걸 봤습니다. 그 익숙한 손놀림을 보며 목사님이 그동안 얼마나 안타까운 죽음을 많이 겪었는지 짐작이 됐습니다.” 이씨는 학기 중에는 월요일부터 수요일 오후까지 학교가 있는 대구에서 강의를 듣고 저녁 때 서울로 올라와 주말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방학을 맞아 매일 이곳으로 ‘9시 출근’을 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청소하고 사진자료 만들고,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통·번역하는 일까지 온갖 잔심부름을 한다. 여기 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맺힌 이야기들을 들어주는 것도 그의 몫이다. 봉사활동 틈틈이 병원 개원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찍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씨처럼 그동안 음지(陰地)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사람들이 총출동했다. 근무 후 자원봉사를 자청한 고대구로병원 의료진과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식사 당번’을 자청한 롯데호텔 자원봉사자들, 또 며칠 동안 밤을 새우며 행사장을 만들기 위해 애쓴 교회 봉사단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완주 병원장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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