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신입생, 편입생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학부모님! 희망찬 새봄과 함께 경일대학교를 찾은 신입생 여러분을 가슴으로 환영합니다. 귀하디 귀한 자녀를 우리 경일대학교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한편으로는 잘 가르치겠다는 책임감과 각오를 가지게 됩니다.
이 자리에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신입생 여러분을 보고 있으니 우리대학의 상징인 ‘곰’과 ‘목련’처럼 인내의 세월을 이겨낸 강건함이 느껴집니다.
‘곰’은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면서 인내심과 진취성의 대명사입니다. 또한 목련은 봉우리가 항상 꼿꼿하게 하늘을 향해 자라는 강건함과 우아함의 상징이며,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봄의 전령사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편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4년간의 대학생활을 알차게 설계해야 하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목련처럼 강건한 기상으로, 곰처럼 웅혼하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해 경일대학교의 교직원과 6만 동문 등, 모든 경일인이 힘을 다해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 경일대학교도 급변하는 대학환경 속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등교육법 제11조에 의거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대학기관평가 인증 시행 첫 해에, 우리대학은 서울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과 함께 당당한 인증대학이 되었습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내년까지 전국의 모든 대학이 평가를 받아야 하며 6개영역 54개 평가항목을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운 관문이기 때문에 대구·경북에서는 우리대학과 포항공대 뿐이었고 전국적으로도 명문대학들만 인증을 받은 자랑스러운 성과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대학은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얼마 전에는 지방 사립대 중에서 유일하게 ‘I-ACE사업’에도 선정되었으며, 창업선도대학 운영평가에서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제 발표된 소방방재청 주관의 ‘특수재난현장 긴급대응기술개발사업단’을 우리 경일대학교가 유치해 올해부터 5년간 국가 R&D 예산 290억 원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경주 산학캠퍼스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4천 5백여 평의 부지에 들어설 경일대학교 산학캠퍼스에는 이미 생산기술연구원 경상북도분원의 유치가 확정되었으며 지역의 뿌리산업과 우리대학의 첨단 IT융합기술을 결합한 ‘뿌리산업녹색전환 기술 고도화 사업’의 형태로 지식경제부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조성 중에 있습니다.
귀한 자녀를 우리대학에 보내주신 학부모님! 대학들마다 취업률 수치 높이기에만 급급해 할 때, 우리대학은 더 멀리 내다보고 취업의 질까지 생각합니다. 모든 학사업무가 철저하게 학생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지역대학 최초로 도입된 전담지도교수가 우리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재학기간은 물론, 졸업 후에도 책임지도록 하고 있어 취업률도 지역대학 중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은 이번 학기부터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π(파이)’자형 인재양성에 집중합니다. 140개 이상의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유목전공 개설과 전공트랙제를 신설해 우리 학생들을 두 가지 이상의 전문분야에 능숙한 ‘π(파이)’자형 인재로 육성할 것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업 3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90%가 신입사원 채용 시 ‘스펙’보다는 ‘인재상’을 중요시 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처럼 ‘π(파이)’자형 인재는 융·복합시대의 바람직한 인재상이자 기업체가 가장 선호하는 인재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편입생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학부모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우리 교수님들의 따뜻한 칭찬 한마디와 세심한 지도가 우리 학생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을 저를 비롯한 모든 교수님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신입생들이 경일대학교에서 멋진 인생대본을 완성해 사회로 당당히 나갈 수 있도록 교수님들이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가르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신입생, 편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