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간호학과 학생여러분! 존경하는 학부모님!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시고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경북간호사협회 고순희 회장님, 대구광역시 저출산 고령사회과 백윤자 과장님,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정복례 학장님 등 여러 내빈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 Nightingale 선서식을 갖는 믿음직하고 사랑스러운 제1회 간호학과 학생들, 지극정성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학부모님, 그리고 훌륭한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에 앞서 현대간호학의 창사자이며 군 의료개혁의 선구자인 ‘Florence Nightingale(1820-1910)’의 간호정신을 후진들이 이어받아 실천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되새기는 경건하고 엄숙한 자리입니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간호전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로 시작되는 일명 ‘나선식’의 키워드는 <의로운 삶/생명존중/최선의 노력과 배움/신뢰받는 간호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임상실습에 임하는 사랑하는 간호학과 학생여러분! 2500년 전 공자는 <논어>의 학이 편에서 <學而時習之 不亦 悅乎 : 즉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했습니다. 이는 배움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간호학과 병원, 의료원 등 현장에서 익히는 임상실습은 때로는 고단하고 힘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논어> 옹야 편에는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 재능이 있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따르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르지 못한다>란 구절이 있습니다. 간호, 그 자체를 즐기길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대학 간호학과는 국제적 수준의 간호사 양성을 목표로 최첨단 간호실습실을 비롯해 해외 어학연수, 미국 및 캐나다 간호대학과의 교류프로그램 등 대학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비간호사 여러분, 경일대학교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임상현장 곳곳에서 배우고 익혀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소양을 충분히 쌓길 바랍니다.
오늘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 여러분 모두가 생명을 존중하고 환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진정한 ‘백의의 천사’가 되어 국내 유수의 병원은 물론, 해외로까지 뻗어나가 우리 경일대학교를 빛내줄 인재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오신 모든 분들에게 우리 사랑스럽고 믿음직한 딸들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