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일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저물고 희망찬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일인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지난해가 되어버린 2012년은 우리에게 많은 성과와 보람도 주었지만 진한 아쉬움도 남긴 한 해였습니다. 경일인 모두가 합심하여 내실 있는 교육과 우수 신입생 유치, 졸업생 취업률 제고 등 대학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 결과 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편하였으며 신입생 전원 등록과 대구권 4년제 대학 중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앱창업전문기관 등 각종 정부지원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제 시행 첫해에 대구권 대학 최초로 ‘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여 우리대학 교육의 질과 교육여건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일 년 동안 달콤한 열매만 영글었던 것은 아닙니다. 편제 미완성의 元因을 포함한 허술한 지표관리로 인해 우리대학 구성원 모두가 자존심에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대학을 성찰하고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대학발전에 쓴 藥으로 삼았습니다.
사랑하는 경일인 여러분!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대학진학률 감소와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교육소비자는 교육공급자의 역량 강화와 충실한 역할 수행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열린 사고와 보편적 규범을 기조로 하는 大計를 수립하여 실천해 나가는 뚝심과 단결을 필요로 합니다.
올해는 가마골 캠퍼스의 랜드 마크가 될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최첨단 생활관이 완공되는 해 입니다. 이는 우수신입생 유치는 물론 교육환경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또한 건학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했던 글로벌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우리 학생들의 지식과 인성을 한 단계 더 높여 줄 것입니다. 대구교육관과 중기청 내 경일대 산학협력관의 최고위과정, 여성 리더스클럽 등을 통해 배출되는 지역의 오피니언리더들이 대학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여 우리대학의 위상강화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경일인 여러분! 토지를 개간하고 씨를 뿌려 열매를 맺기까지는 지난하고 힘든 과정의 연속이 요구됩니다. 무더운 날씨와 각종 병충해도 이겨내야 하고 태풍도 극복해야 합니다. 2013 계사년은 그동안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우리의 저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기울였던 노력과 흘렸던 땀방울이 소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