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지난 4년간 경일대학교 캠퍼스에서 보여주었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치하하고 이제 사회로 나가서 펼치게 될 도전을 응원합니다. 창조적인 정신으로 꿈과 비전을 실현하며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참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대학은 지난 한 해 동안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학특성화 사업에 5개 사업단이 선정되었으며, 기존의 창업선도대학사업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까지 선정됨으로써 지원받은 국비만 210억 원에 이를 정도의 쾌거였습니다.
또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순수취업률 전국 8위, 대구·경북 1위에 랭크되었으며, 동아일보와 산학협동재단이 조사한 기업이 선호하는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의 영예도 안았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에 선정되어 기업이 요구하는 산학맞춤형 고급기술 인력을 양성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에도 대구·경북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됨으로써 경일대 캠퍼스는 창조경제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1963년 건학 이래 지역과 더불어 성장해 온 경일대학교가 이처럼 다양한 국비사업 선정과 함께 언론과 기업체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은 시대를 앞서가는 융·복합 교육과정과 젊고 유능한 교수진의 확보, 교육인프라 확충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이러한 성과를 가슴에 품고 자신감 충만한 모습으로 사회의 여러 곳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치열한 무한경쟁에서도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인드를 가지길 바랍니다. 최근 기업들은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최대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 기업이 사회적 공익과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조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을 경주하면서 이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따뜻한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이 점을 항상 명심해 주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불볕더위가 한창인 여름이지만 곧 결실의 계절, 가을이 또 어김없이 찾아올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과 우리 가마골 캠퍼스에도 풍요와 수확의 기쁨이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는 한 그루의 느티나무처럼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청량지가 되어 교직원들과 함께 여러분을 힘껏 도울 것입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항상 모교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여러분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경일가족이며, 영원한 경일인 입니다.
다시 한 번 졸업생 여러분의 학위취득을 축하드리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 드리면서 회고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