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를 주무르는 특수분장의 일인자, 윤예령 유영분장 대표가 경일대학교 뷰티학부 전임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다. 윤 교수는 오는 3월부터 경일대학교 뷰티학부에서 자신의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유감없이 전수할 예정이다.
윤예령 교수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89년 영화 ‘우담바라’, ‘구로 아리랑’ 등을 통해 연기자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연기공부를 위해 도미, 미국에서 연극을 전공하다 LA에 있는 세계적인 특수분장 스쿨인 엘레강스 아카데미로 진학하면서 특수분장 쪽으로 진로를 선회했다. 윤 교수는 엘레강스 아카데미에서 에미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길 모스코, 딕 스미스에게 지도를 받고 귀국하면서 한국영화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특수분장계를 개척해 지금은 일인자가 되었다.
윤 교수는 강제규감독의 ‘은행나무침대’, ‘이재수의 난’, ‘단적비연수’, ‘자귀모’, ‘닥터K', ’몽정기‘ 등 특수분장이 들어가는 대부분의 영화에 참여했으며 지금은 KBS에서 방영 중인 ’드림하이‘에서 가수 아이유의 특수분장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