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위성정보공학과 재학생 2명이 국내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ARAON)호’에 승선하여 동해상에서 정밀과학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탐사에 참여한 이재진(남·위성정보공학과·3년) 군과 송우성 군(남·위성정보공학과·3년)은 극지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지난 6월 27일 부산항을 출발하여 동해상에서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자료의 검증을 위한 해양 현지 조사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최초의 쇄빙선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현장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아라온 호 승선 소감을 밝혔다.
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는 2010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과 기상청의 지원을 받아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하여 지구환경감시와 기후변화에 관한 연
구를 수행중이며 재학생들이 이와 관련된 다양한 현장관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위성정보공학과 이권호 교수는 “위성자료 분석에 관한 분야가 상당히 전문적이 지만 유관기관으로부터 연구지원을 받아 전문 인력을 키우는 유일한 학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학생들의 현장학습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라온 호는 7월 5일까지 임무를 수행하고 인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 아라온호 : 아라온호는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연구선이다. 아라온은 바다를 뜻하는 한국어의 고유 옛말인 '아라'와 전부 또는 모두를 나타내는 관형사 '온'을 붙여서 만든 것으로 국내 1호 쇄빙연구선이 전 세계 모든 해역을 누비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온'은 영어의 on으로서도 해석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바다에서 늘 역동적으로 활약하는 쇄빙연구선의 활동상에 대한 기대도 들어있다.
주요업무로는 ▲남·북극 결빙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대양역에서의 전방위, 전천후 해양연구 수행 ▲최첨단의 연구장비 장착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연구와 조사가 가능 ▲극지 환경변화 모니터링 ▲대기환경 및 오존층 연구 ▲고해양 및 고기후 연구 ▲해양생물자원 및 생태계 연구 ▲유용 생물자원 개발연구 ▲지질환경 및 자원특성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