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홍보학과 2학년 김민정, 김미경 양이 ‘매일신문 광고 대상’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11월 22일(금)자로 발간된 매일신문의 입상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광고홍보학과는 학과 설립 3년차 만에 공모전 입상, 그것도 은상이라는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실내화 보다 편한 실외화”. 두 학생은 제화회사의 광고물을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콘셉트를 이렇게 정했다. 바깥에서 운동화를 신고 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도 실내화 보다는 구두를 신을 정도로 발이 편한 신발이라는 점을 강조한 작품이다.(사진 위)
은상 수상소식을 접하고 함박웃음을 지은 두 학생은 소감을 묻자“공모전을 통해서 학과에서 배운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준비기간이 짧아서 업체조사부터 연혁, 기업정신 등을 조사하고 아이디어를 짜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는데 곁에서 구두협찬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정재일 교수님을 비롯해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다”고 공을 돌리는 겸손함도 보였다.
이번에 은상을 수상하기 까지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누구보다 가장 먼저 학생회실에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했으며 기숙사에 돌아가서도 두 학생은 아이디어 회의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학과 최초의 수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기쁨은 잠시이고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과 책임이 동시에 느껴진다”며 곧바로 전국 규모의 광고 공모전 준비에 다시‘바쁨 모드’로 전환했다는 김민정, 김미경 양. 중학교 때 처음 친구로 만나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입학하면서 ‘광고쟁이’라는 똑같은 꿈을 꾸게 된 두 사람은 깊어가는 우정만큼이나 경일대학교 출신 광고업계의 여전사가 되겠다는 꿈도 조금씩 익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