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방학을 잊은 채 캠퍼스에서 취업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어·전기공학부 3학년 장정수 군은 이번 여름 방학을 자진 반납했다. 누리사업을 진행중인 학과에서 지난 7월 7일부터 시작한 ‘산학취업 연계 모바일인력양성 장기실무교육’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오는 9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석 달에 걸쳐 하루 9시간이라는 강행군을 해야 하지만 교육수료 후에는 ‘취업’이라는 달콤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장 군을 비롯한 23명의 교육생들은 포기할 수 없다. 경일대는 올해로 4년째 지역기업체와 취업연계 협정을 체결하고 방학 때마다 트랙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 트랙교육을 통해 취업한 인원만 1백여 명에 이른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수료생들은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 졸업 후 취업하게 된다. 방학기간 동안 캠퍼스가 아닌 기업체에서 직접 일하며 경험을 쌓는 경우도 많다. 경일대의 ‘글로벌무역전문인력양성사업단’ 소속 학생 14명은 인턴쉽 과정으로 지역의 무역관련 업체에 파견되어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생 혁신형 중소기업 현장연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2명은 10개 업체에서, ‘노동부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 참가자 15명 역시 관련업체에서 취업을 위한 발걸음을 한발씩 내딛고 있다. <하단 표 참조>
글로벌사업단 국내 인턴쉽
대학생 혁신형 중소기업 현장연수
연수수당 지급, 학점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