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독서논술 전문대학원인 경일대학교 산업대학원 독서논술학과가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학위청구 논문 발표회를
11월11일 10시부터 경일대학교 R&DB센터 세미나실에서 가졌다.
경일대학교 산업대학원 독서논술학과는 독서논술 현장전문가들의 실무능력을 제고하고 이론적 소양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개설된 이래, 최소의 경비로 최선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가운데 최대의 교육효과를 창출한다는
모토에 걸맞게 다양한 교과과정을 운영해 왔다. 독서지도론과 논술지도론을 비롯한 일반이론 분야를
비롯해 문학과 철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배경이론분야, 초중등 독서논술지도 세미나 등의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교과과정을 통해 전국 최고의 독서논술 허브로 성장해 왔다.
이번 학위 청구논문 발표회에서는 이경희
(이금이 동화에 나타난 가족주의 연구), 최애자(영화를 활용한 독서지도 방안 연구), 이은주(그리스.로마
신화의 변신 모티프를 활용한 아동의 상상력 배양방법 연구), 이동례('논어'에 나타난 사제간 토의토론
양상과
수업현장 적용 방안 연구), 황명희(이상권 동화에 나타난 생태의식 연구), 박순애(중등 독서교육에서
장자 우언의 활용 방안 : 장자 우언의 읽기 모형 제시), 윤은현(독서와 글쓰기의 통합연구), 박선영(황선미
동화의 주제연구) 등 모두 8편의 수준 높은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두 번째 논문발표자로 나섰던 이경희 씨는 “학위 도전도 처음이고 독서논술 학위 자체도 처음이라 참고문헌도
부족하고 자료도 많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신대륙에 첫발을 내딛는 기분으로 쓴 논문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내년 1월에 있을 정식 심사를 멋지게 통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논문을 지도해 온 경일대 교육문화콘텐츠학과
윤정헌 교수는 “독서와 논술이 결합된 대학원 과정이 처음인 만큼 2년 동안 가르치는 교수들이나 배우는 대학원생들
모두 힘든 과정 이었다”며 “이제 첫 졸업생을 배출하고 학위까지 통과되면 전국 유일의 독서논술전문 대학원으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토론의 장을 펼친 이날 발표회를 지켜 본 전문가들은 강평시간을 통해
처음 배출되는 처녀 학위논문들임에도 불구하고, 독서와 논술의 영역을 고루 아우르면서 교육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실용적 수업방안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전원이 일선 독서논술
교육기관에서 독서논술 전문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모두 30여명으로, 유사계열 최대의 인원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석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일동은 경일독서논술학회를 조직해 논문집 발간, 일선 독서논술교육기관 보수교육, 일반인과
학생을 위한 독서논술강좌 운영 등 독서논술 생활화 사업에 계속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