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들의 가장 큰 잔치라 할 수 있는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에서 경일대학교 산악부가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정읍시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시·도 대표 3백여 명, 일반 참가자 3천여 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의 등산대회이다.
산악부는 대구시 연맹 소속으로 출전해 장군봉-전망대-내장사-우화정-제2주차장을 돌아오는 9Km 3인1조 단체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것.
우승의 주역은 조현중(24·소방방재학부), 김민철, 박동수(이상 21·소방방재학부) 등 3명이며 경기방식은 1박2일 동안 참가팀들을 대상으로 이론, 응급처치, 암벽등반, 장비검열, 체력테스트(산행) 등을 평가한다.
조현중 군은 “경기 방식이 단순히 산행만을 평가하지 않고 산을 오르는 준비부터 응급상황, 이론까지 종합적인 평가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대해 더욱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45년 전통의 산악부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산악부는 지난해 11월 팔공산에서 열린 ‘학생독립운동기념 제50회 60Km 등행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