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지원 중소기업직업훈련 컨소시엄사업에서 '권역별 직업중심대학'으로 지정받은 경일대학교가 운영 중인 자동차부품HRD사업단이 1차년도(2008년 7월~2009년 6월) 사업 평가결과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었다.
중소기업직업 훈련컨소시엄사업이란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대기업과 대학이 연계해 중소협력업체 근로자에게 고급 기술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전국 6개 권역별로 중심대학을 선정하고 훈련비용, 시설/장비비, 운영비, 인건비 등을 6년간 지원하는 노동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2008년 대구·경북권의 직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경일대학교는 1차년도 사업비로 약 17억 6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에스엘㈜, 평화홀딩스㈜, ㈜화신 등의 지역 대기업과 170여개의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운영하여 왔다.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인력양성에 주력하여 품질·생산, 자동차부품 제조시스템, 자동차부품 기반기술의 3개 분야에서 총 21개의 세부 훈련과정을 개설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8월 '부품 CATIA 설계·제작' 과정을 처음 개설한 이래 당초 훈련인원 목표인 3000명을 훨씬 초과하여 현재까지 목표의 약 2.5배인 7,600 여명의 훈련생을 배출하였고, 1차년도의 기한인 올해 6월말까지 8600 여명의 훈련생을 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양적 성과와 개설된 교육내용의 질을 높이 평가 받아 다른 '권역별 직업중심대학'의 집중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왔으며 사업 평가에서도 예상대로 A 등급을 받게 되었다. 이로써 2009년 7월부터 시작되는 2차년도 회계에서는 기본 사업비 18억 7천만원 이외에 최대 인센티브 금액인 2억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총 20억 7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경일대학교 자동차부품HRD사업단장인 조현덕 교수(기계자동차학부)는 "지역의 산업특성을 철저히 분석하여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기업과 함께 중소협력기업도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학교는 2010년 초 완공예정인 산학협동관(건평 11,000m2 규모)은 '자동차부품기업육성관'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향후 양 사업의 성과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