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8일 도서관 강당에서 제2회 응급구조학과 학술제를 개최하였다. 정현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체계적 이론과 실무중심의 학습과정을 통해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라”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적 응급구조사가 되어 경일대학교의 이름을 빛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응급구조학과 재학생 100여명이 7개월간 구슬땀을 흘려가며 준비한 이번 학술제의 막이 오르고 2학년 학생 일동의 응급구조사 선서식이 시작되었다. 3학년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담은 배지를 달아주었다. 이어 대구 지하철 참사의 시뮬레이션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생소한 직업인 응급구조사의 임무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준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상황을 가상한 응급환자 처치 실황이 강당 무대에서 펼쳐졌다. 2부에서는 ‘꿈’을 주제로 하는 선배의 특강, 3학년 이지혜 씨의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진로 태도 성숙에 대한 연구’와 3학년 김수민, 2학년 배진경 씨의 공동 연구인 ‘응급구조사에 대한 이미지와 그 결정요인’ 등 총 두 편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케이스 프레젠테이션과 더불어 지난여름 영국 셰필드 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2학년 강소영 씨의 글로벌 챌린지 소감이 발표되었다. ‘선한 사마리안 법 적용 사례’에 대한 모의법정으로 학술제는 끝났지만,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응급구조학과 김영화 학과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모두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고취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학술제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하늘 높이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권 유일의 4년제인 경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BLS-TS(심폐소생술 교육기관)로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