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를 통한 이웃사랑과 봉사정신을 함양하여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경일대학교 재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일대학교는 지난 10일 오후 4시 8호관 강당에서 ‘제3회 사회봉사 공모전 대회’를 열었다. 경일대학교 학생처가 주최하고, 사회봉사센터(센터장 엄태영)가 주관하는 제3회 사회봉사 공모전은 11월 22일(금)을 마지막으로 약 한 달간 접수를 받았으며 총 80여 개 팀이 참여하였다. 각 부문은 사회봉사 수기, 봉사 프로그램, 사진, 봉사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뉘어졌으며 수상팀들은 최고 8: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입선하였다.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일대학교 봉사 동아리 ‘늘해랑’은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2011년 소아암 환자를 위한 헌혈캠페인과 헌혈증기부행사, 금연 서포터즈 활동 등 활발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대구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오뚝이교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아동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정체감이 형성되는 아동기에 갖게 된 편견이 성인기에 대립과 갈등을 야기한다는 점에 착안, 장애아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인간 부르마블’, ‘반전글씨쓰기’ 등 재밌는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펼친 것. ‘늘해랑’ 회장 김보람(3년·사회복지학과)은 “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에 한껏 고취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여 전공학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전문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계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다른 팀 역시 금융증권학과와 간호학과로 저소득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과 방문간호 및 장기기증캠페인활동을 실시하는 등 해당전공의 전문성을 살려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발로 뛰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공활용으로 전문봉사활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경일대학교는 생명존중의식과 사회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2012년 3월부터 <사회봉사> 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하여 매주 2시간이상 학기당 26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하도록 하였으며 봉사활동의 스펙트럼을 심화시키고자 준전문적 봉사활동 지도와 체계적 관리를 제공하는 사회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가오는 동계방학에는 네팔, 미얀마, 베트남 등 6개국으로 떠나는 동계 해외봉사단도 모집하여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동계 해외봉사단은 각국에서 2주간 교육봉사와 재활봉사를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