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는 2월 14일 도서관 강당에서 정현태 총장을 비롯해 보직교수, 내빈,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식’을 개최했다.
성적우수자에게 돌아가는 재단이사장상은 기계자동차학부 서민재 씨에게 돌아갔으며, 총장상은 행정학과 이아라, 사회복지학부 박경륜, 부동산지적학과 정진주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정현태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꿈과 비전을 세우고 창조적 도전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석사 학위 취득자 중에 아프리카 말라위공화국에서 경일대학교로 유학 온 토코자니 발랜트(사진·32세·Thokozani Vallent)씨 와 므통가 캄봄보(남·30세)씨가 눈길을 끌었다. 발랜트 씨와 캄봄보 씨는 말라위국립대학 수학교육과를 상위 5%로 졸업한 재원으로서 2년 전 경일대학교 IT융복합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 바 있다. 캄봄보 씨는 이미 귀국해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발랜트 씨만 참석했는데 두 사람은 네트워크 보안과 정보호보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발랜트 씨는 “지난 2년 간 성심껏 지도해주신 김현성, 윤은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IT강국인 대한민국 경일대학교에서 배운 네트워크 보안과 정보보호 지식으로 고국 말라위의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