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생활관 관생들에게 의무식(식단과 식사시간이 일률적으로 정해지고 식사여부에 관계없이 기숙사비에서 차감)을 규정으로 정하고 있는데 반해 경일대학교는 학생생활관 관생이면 누구나 교내 모든 식당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식으로 제도를 변경하였다. 아울러 아침에 시간이 없어 조식을 거르거나 정식이 입에 맞지 않는 관생들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샌드위치와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생활관 관생들에게 식대를 1일 2회 의무식으로 포함시켜 기숙사비를 징수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식대
가 차감되는 급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생활관 관생들은 저녁시간에도 친구들과 헤어져 지정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것.
그러나 경일대는 이를 바로잡아 식사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식사장소도 교내 모든 식당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태현(공예디자인학과 4학년)군은 “1학기까지만 해도 관생이라는 이유로 지정된 식당에서 한정된 메뉴를 먹어야 했는데 2학기에는 그러한 불편함이 없고 다양한 메뉴를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어 자유식이 참 좋은 제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일대는 스마트캠퍼스가 구축됨에 따라 학생증만 있으면 대학 내 식당 어느 곳에서나 현금이나 식권 없이 편리하게 식당이나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