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수시2 모집 전야, 대학가 '초긴장'
- 작성자
- 이언경
- 작성일
- 2008/09/08
- 조회수
- 792
[영남일보] 2008/09/06
8일부터 원서접수 …전체 인원 60% 안팎 모집
대구권 대학 농어촌 내신 우수학생 유치 올인
오는 8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09학년도 수시2학기 전형에 대구권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대다수 대학들이 전체 모집인원의 60% 안팎을 수시2학기 전형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등 주요 사립대는 이번 전형에서 3천명 이상의 학생을 모집하면서 연세대(원주캠퍼스 포함), 경희대(수원캠퍼스 포함), 동국대(경주캠퍼스 포함) 등과 함께 모집인원에서 전국 195개 대학 중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대구권 대학에서는 계명대가 수시2학기 전형에서 정원 외 450명을 포함한 3천340명을 선발하면서 가장 많은 모집인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5천450명의 61.28%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정원 외 536명을 포함한 3천189명을 선발하는 영남대와 대구대(3천27명)가 뒤를 이었다. 전체 모집인원과 비교할 때 영남대는 58.12%, 대구대는 60.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경북대는 전체 모집인원 5천448명 중 2천808명( 51.54%)을 모집한다.
한편 전체 모집인원 대비 수시2학기 비율에서는 937명(정원외 103명 포함)을 모집하는 경일대가 63.61%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대구권 대학에서 수시2학기 전형에 의존하는 비중이 큰 이유는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해 수능시험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향후 학업 잠재력이 있는 내신성적 우수자를 겨냥하기 때문이다. 특히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지역 대학의 수시2학기 모집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대학들은 농어촌지역 학생을 겨냥한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들에게 유리한 전형방식을 도입했다.
대구대의 경우 요청이 있는 대구·경북·경남지역 40여개 고교를 방문해 입시설명회를 여는 한편, 303개 고교 진학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수시2학기 모집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2천명 중 절반 정도를 교사 추천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대구대 장의식 입학처장은 "내신성적 우수자를 선발하는 동시에,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해 잠재력 있는 학생을 수시2학기 전형에서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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