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GPS로 실종아동 줄이기
- 작성자
- 이언경
- 작성일
- 2008/05/27
- 조회수
- 1098
[중앙일보] 2008/05/27
몸에 수신 배지 달게… 창업 아이템으로
경일대 동아리 로봇연구회
올 들어 어린이 실종은 5월 현재 8600여 건. 어린이날 하루만 122명이 실종됐다.
경일대 제어·전기공학부 창업동아리 ‘마이크로로봇연구회(지도교수 임성운)’가 GPS 기술을 이용해 실종 어린이 줄이기에 나섰다. 이들이 개발한 GPS를 활용한 다수 인원 관리시스템을 통해서다.
이 기술은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의 ‘2008년 창업동아리 우수 창업아이템 공모전’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을 활용한 GPS로 한 관리자가 다수의 위치 파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작동 원리는 주로 초등학생이나 여행객은 가슴에 GPS 수신 뱃지를 달고, 관리자는 네비게이션 크기의 모니터 하나로 지구촌 어디서나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해 올 9월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의 가격은 관리자용 모니터가 25만원, GPS 뱃지가 한 개 3만원 정도다.
마이크로로봇연구회 박용진(제어·전기공학부 3) 회장은 “최근 국내 어린이의 실종 사고가 빈번해 이번 아이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초·중·고교 1만여 개, 유치원 9000여 개, 국내 여행사 1만4000여 개 등이 판매 대상이고 경쟁업체가 없어 블루오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로봇연구회는 이번 아이템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돼 하반기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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