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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웬만한 공원 뺨치는 '캠퍼스 명소'

작성자
이언경
작성일
2008/05/26
조회수
926
[매일신문] 2006/05/26 웬만한 공원 뺨치는 '캠퍼스 명소' 호젓해서 좋고 가까워서 더 좋은 우리학교로 놀러오세요 요즘 대학 캠퍼스에 가보면 웬만한 공원은 명함도 못 내밀 형편이다. 가족이나 연인의 하루 나들이 및 데이트 코스로 절묘한 곳이 많다. 박물관·도서관 등 교육시설은 물론 숲과 식물원이 있고 인라인스케이트 등 간단한 운동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최근엔 대학들이 주5일 근무 확산에 맞춰 캠퍼스 내 명소와 각종 시설을 문화 휴식공간으로 내놓고 있다. 주차비도 주말엔 정액제로 저렴하게 받는 등 지역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경일대'가마골 4경' 경일대에 가면 지역 주민들로부터 '가마골 4경'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학교가 있는 마을 모양이 가마를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가마골 4경'은 캠퍼스 내 '러브로드'와 중앙도서관 '하늘정원', 노천강당 잔디밭, 인조잔디구장이다. 봄이면 캠퍼스 커플이나 연인들에게 좋은 데이트 코스로 변하는 러브로드는 학교 제4공학관에서 교수연구동까지의 500여m의 도로. 캠퍼스 외곽에 있는 길인 관계로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호젓함이 강점. 게다가 길 양옆에 늘어선 벚꽃터널이 만들어내는 풍광은 없던 사랑도 일깨운다. 이 학교 중앙도서관 별관 옥상에는 각종 조경수와 벤치가 자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쉼터를 제공한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옥상에서 바라보는 주위 풍경은 덤이다. 아이들과 함께 찾았다면 노천강당 잔디밭과 인조잔디구장이 더 좋은 나들이 장소다.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간단한 운동을 하기에도 '딱'이다. ◆대구가톨릭대 '팔각정' 해마다 봄이면 하양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대구가톨릭대 캠퍼스다. 그 중에서도 학생종합민원센터 뒤편에 자리한 팔각정에 앉으면 그 옛날 풍류를 즐겼던 선비가 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팔각정은 캠퍼스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학교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곳은 낮에는 소풍 장소로, 밤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변한다. 또 주변에 울창한 솔숲과 넓은 잔디밭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 게다가 이 학교는 주차비를 받지 않는 게 또 하나의 매력. ◆대구대 '비호동산' 대구대 캠퍼스를 가로질러 비호동산으로 가노라면 입이 벌어질 정도로 풍광이 좋다. 분수대를 둘러싼 넓은 잔디밭, 산책로를 따라 서있는 울타리 너머 금호강 암벽 위에 자리 잡은 구연정(경북도 문화재 제415호)은 한편의 동화다.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만큼 이곳은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애용된다. 또 주위에 야영장, 미니축구장, 야외공연장 등의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계명대 '뵨사마 벤치와 산책로' 계명대는 한학촌을 중심으로 한 성서캠퍼스도 인기가 좋지만 요즘은 대명동캠퍼스 산책로가 연인들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학교 쉐턱관 앞에 있는 산책로와 한쪽에 놓여있는 벤치 때문이라는데, 이유는 지난 2006년 영화 '그해 여름' 촬영 때 남녀 주인공인 이병헌과 수애가 거닐다 앉으면서부터다. 그때부터 뵨사마 벤치와 산책로로 이름 붙은 이곳은 우리나라는 물론 이웃 일본에서까지 원정을 온다고 한다. 특히 얼마 전부터 이곳에서 '프러포즈'(사랑 고백)를 하면 이뤄진다는 '뜬소문'까지 더하면서 연인들의 특별한 장소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영남대 '러브로드' 영남대 본관과 생활과학대학 사이에 있는 '거울못'을 출발해 뒷산 정수장까지 이어지는 경사로인 '야화로(夜花路)'는 '연인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과 함께 '러브로드'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길이다. 길이 700m, 폭 3m 규모의 흙길 양옆에는 300여그루의 벚나무와 개나리, 진달래가 어우러지면서 이곳은 봄이면 꽃동네가 된다. 또 인근에 조성된 '민속원'이 볼거리. 민속원에는 야산에 복원된 6채의 전통가옥과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단지, 그리고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대 '미술관' 보물 7점을 비롯해 4만7천여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도 둘러볼 만하지만 지난해 개관한 경북대 미술관을 추천한다. 이곳에는 그동안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외국 유명 화가들의 기획 전시회와 지역 예술가들의 미술전이 연중 열린다. 또 음악학과 교수들의 갤러리 콘서트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만들고 그려보는 체험 행사들이 있어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은 '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이라는 주제로 터키의 미술작품과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달 12일까지. 문화만 보고 가기가 아쉽다면 유난히 많은 경북대 연못들을 감상하면 좋다. 만오원, 지도못, 일청담 등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진다. ◆대구한의대 희한한 명소 대구한의대에는 재미난 이름의 명소가 많다. 그 중에서 '텔레토비 동산'과 '3T 공원'이 대표적. 학교 학술정보관(도서관)과 기린체육관(실내체육관) 사이에 위치한 천연잔디 동산인 '텔레토비 동산'은 TV 시리즈로 방송된 '텔레토비' 배경과 흡사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곳. '3T 공원'은 분수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각종 전시회를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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