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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기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획기적 발전 계기 되길

작성자
이언경
작성일
2008/04/08
조회수
716
[영남일보] 2008/04/08 국내 항공우주산업 획기적 발전 계기 되길 2008년 4월8일은 우리나라 우주과학사에 매우 중요한 날이다. 2년 전 7월 1m급 고해상 다목적 실용위성 2호(아리랑2호)를 세계에서 10번째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우주인 배출도 러시아·미국·프랑스·일본에 이어 10번째로 우주비행을 통한 우주과학 실험을 하게 되는 뜻깊은 날이기 때문이다. 이번 우주인 탄생은 여러 가지 차원에서 그 의의가 깊다. 먼저 과학기술적 측면으로 볼 때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과 우주비행 과정을 통한 우주인 선발·훈련·관리 등의 유인우주기술의 확보다. 뿐만 아니라 무중력 환경을 이용한 과학실험 개발과 우주실험 수행을 통해 우리 과학기술 영역을 확대하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미래 우주개발에 대한 지식 함양과 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이다. 경제·산업적 효과로서는 지상에서 수행 불가능한 우주 과학실험을 통해 IT·BT 등 첨단과학기술 활용 능력의 제고와 특히 18가지의 전문실험과 교육실험을 통하여 획득된 기술로 파급되는 산업의 효과는 엄청나다. 나아가 항공우주산업 영역의 확대와 미래의 우주관광산업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 파급 효과는 매우 크다. 이로 인한 국가의 위상 및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한 수출 증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및 사회문화적 효과 역시 기대된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을 통해 국민적 자긍심 제고와 국민생활 속의 과학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어린 꿈나무들에게 주체적인 과학활동의 동기를 제공해 줄 것이다. 역대 주요 우주인을 살펴볼 때 1998년 일본의 무카이 지아키가 동양 최초의 여성우주비행사로, 1999년 7월에는 미국의 에일린 콜린스가 콜롬비아호 탑승 여성 첫 우주선장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여성이라는 점이 국민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과 젊은 여성과학도들에게 주는 의미는 남다를 것이다.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SPUTNIK-1호가 1957년 러시아에서 발사된 이래 1960년에는 미국이 TIROS-1호, 1961년 4월 러시아는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 1호에 탑승시켰다. 그해 5월에 미국은 앨린 셰퍼드를 유인 우주선 머큐리에 탑승시키게 된다. 그 후 지난 50년간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유인우주선을 비롯한 3천여개의 다양한 인공위성을 발사하여 위성을 활용한 전 지구의 정보를 획득·관리하고 있다. 이제 항공우주산업은 국방안보 측면을 초월하여 국토관리의 최첨단기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상업용 통신위성은 실시간으로 지구 각 곳의 정보를 제공하고, GPS 위성은 2010년대 중반이 되면 10㎝의 오차범위로 지구상 모든 물체의 위치정보를 알려주게 된다. 성큼 다가오는 우주시대에는 공공업무, 산업분야에 위성활용이 일반화되면서 우리 생활이 더욱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나아가 이번 한국 최초 우주인의 탄생으로 우리 국민들의 우주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조명희 교수(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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