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취업ㆍ구인난 동시해결 대학 중소강좌 잇따라
- 작성자
- 이언경
- 작성일
- 2008/03/14
- 조회수
- 767
[매일신문] 2008/03/13
중기청 강사료ㆍ운영비 '후방지원'
4년제 대학들이 심각한 대졸 취업난을 뚫기 위해 중소기업 취업 관련 정규과목 개설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관련 강좌 개설 대학에 강사료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후방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대졸 취업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이 양존하는 취업시장의 모순구조 탈피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해 1학기 때 전기ㆍ컴퓨터ㆍ제어 등 IT계열 3개 학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공 중소기업 CEO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처음 개설했다.
계명대도 지난해 2학기 때 일반교양 과목으로 '중소기업 CEO 특강'을 처음 열었다.
영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 1학기에도 기계공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정규과목 '취업/현장기술세미나'강좌를 열었다.
이중 경일대와 계명대 강좌는 대구경북중기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 CEO를 강사로 초청한 것.
생생한 실무경험 위주로 강의가 진행돼, 취업을 앞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대학 측은 다음 학기에도 계속 중소기업 특강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 강좌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꿨다"며 "수강생 십수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이 강좌를 듣고 지역 중소기업인 (주)평화산업에 취업한 이원희(27ㆍ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부 졸업)씨는 "중소기업 CEO 특강을 들으면서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뭔가 부족할 것'이라는 중소기업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버리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경영지원과 김연호씨는 "학교와 학생들 반응이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대구권뿐 아니라 구미 포항 안동 등 경북 전역의 4년제 대학들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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