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신문] 수험생, 대학 가기전 학점 딴다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7/11/23
- 조회수
- 584
2007/11/21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제 실시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대학 입학 전 교양학점을 미리 따고 들어간다.
21일 대구시 교육청은 수능시험을 치른 대구지역 고 3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입학 전까지 교양학점을 미리 취득할 수 있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AP)’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은 고 3 학생들이 가까운 지역 대학에서 원어민 영어회화, 댄스스포츠 등 교양강좌(30시간)를 미리 듣고 대학 입학 뒤 2학점을 인정 받는 제도다.
올해 고 3학생들은 시교육청과 협약한 7개 대학(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대구한의대)의 23개 강좌(730명 정원)에 수강 신청을 통해 이수할 수 있으며 이수자는 영남권의 부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경북(남)도교육청과 상호 학점 인정을 협약한 28개 대학에 입학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학마다 공통된 주요 강좌로는 원어민 교수의 영어 및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를 비롯해 기초학문, 예능,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강좌가 있다.
향기치료학, 플래쉬를 이용한 전자앨범 제작, 다이어트와 운동처방, 레크레이션과 댄스, 나만의 홈페이지 서버 꾸미기, 이미지메이킹 등 요즘 신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강좌도 눈에 띄인다.
특히 대학생활과 한문, 논리적글쓰기, 실전논술테크닉, 대학생활과 학습전략 등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는 강좌도 개설돼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수능 후 면학분위기 도성 및 고교-대학 연계학점 인정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강좌당 수강료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교육정책과 권충현 장학관은 “수능 후 학생들의 학업 관리와 진학을 돕기 위해 수강료의 절반을 교육청에서 부담하고 있다”며 “수능 후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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