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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매일신문] 창업 성공의 길?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작성자
장규하
작성일
2007/06/27
조회수
634
2007/06/26 포장박스 제조기계를 만드는 (주)엠피아 최영동(35) 사장. 중소기업 연구원이었던 최 사장은 독일이나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고가의 포장박스 제작기계를 국산화하기 위해 회사를 차리고 싶었다. 공학도였던 최 사장은 기술개발은 확신이 섰지만 마케팅과 회사경영에는 영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2004년 경일대 창업보육센터에 ‘무작정’ 입주했다. 창업관련 기초지식과 마케팅·수출전략 등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최 사장은 차근차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소형 포장박스 제조기계 수출로 7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것도 미국, 오스트리아 등 선진국과 국내 기업들의 주요 수입국이었던 독일에 역수출까지 하게 됐다. 엠피아는 소형·저가제품의 강점을 내세워 5년 내에 400억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최 사장은 “창업은 엄두도 못 내던 차에 지원기관의 창업 및 컨설팅 교육에 무작정 참가했는데 원하던 것을 모두 얻었다.”고 만족해했다. 엠피아의 성공은 기업지원 및 R&D 기관을 적극 활용한 사례다. ◆대구의 기업지원 및 R&D 지도 최근 들어 대구에 기업지원 및 R&D 기관이 크게 확충됐다. 지난 2월 안경산업지원센터, 4월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 지난달에는 대구신기술사업단 3개센터(모바일단말 상용화센터, 나노부품 실용화센터, 바이오산업지원센터)가 개소했다. 또 지난달 경북대에 모바일테크노빌딩이 준공됐고 7월에는 대구상의 자리에 대구·경북디자인센터도 개소한다.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된 성서3차단지에 300억 원이 투입돼 4천500평 규모의 중소기업 R&D 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대구의 기업지원 및 R&D 기관 분포를 보면 동·중·서로 핵심기능이 다소 차이가 난다. 동·수성구는 비즈니스 및 기업지원, 전시, 교육, 기업정책 중심의 기관이 밀집해 있다. 동구에는 기업지원 사령탑격인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대구상의, 대구경북디자인센터(7월준공 예정), 비즈니스서비스센터(추진 중), 여성비즈니스지원센터가 있고 수성구에는 대구경제 싱크탱크인 대구경북연구원과 한방산업지원센터(대구한의대병원 내), 대구산업정보대 창업보육센터가 기업지원 및 정책수립을 하고 있다. 서부권에는 전통산업 및 제조업 중심의 R&D 기관들이 집적했다. 달서구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신기술사업단 3개센터, 대구TP벤처공장 1·2호관, 첨단산업지원센터(대구TP 계대분소) 등 기계부품, 나노, 모바일, 바이오 등 기술개발과 장비활용 관련 기관이 많다. 북구의 경우 대구EXCO, KOTRA 대구경북무역관, 경북대 테크노빌딩(대구TP 분소), 경북대 창업보육지원센터, 영진 테크노숍(장비테스트)과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안경산업지원센터 등 전시 및 기술개발, 장비활용 중심의 기관이 다수. 중·남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기술연구 및 기업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두드려라, 후회하지 않는다 이상목 경북대 산학전담교수는 “기업인들이 회사 기밀이 새나가지 않을까, 당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기관 활용에 인색하다.”며 “기관 협력을 통해 회사운명을 바꾼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각 기관들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주들과 얼굴 트고 신뢰를 쌓는데 많은 세월을 보내는 실정이다. 지원 기관들은 수십억 원짜리 첨단·고가장비를 보유한 각종 센터나 기업지원 기관들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기술개발 기관들은 기술개발과 신기술사업화, 장비대여 등을 하고 있고 지원기관들도 금융, 마케팅, 경영컨설팅, 차세대 산업발굴, 전문가 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해주고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중개, 수출알선도 해준다. 곽영길 대구테크노파크 부단장은 “첨단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사장될 뻔했는데 TP나 다른 기관들의 주선으로 사업화를 성공시키는 경우가 많다. 기업들은 적극 문을 두드려 달라.”고 주문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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