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 "차세대 여성 CEO 육성하자"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7/06/20
- 조회수
- 504
2007/06/20
지역대학·여성경제인연합 협약
지역 대학과 여성경제인들이 차세대 여성 CEO 육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북대·영남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 등 지역 5개 대학과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대경지회는 20일 오전 대구인터불고 호텔에서 '차세대 여성 CEO 양성 교육'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2학기부터 2학점짜리 '여성CEO 리더십' 교과목을 개설한다. 또 각 대학에서 20명씩 선발된 3학년 여대생 100명은 올해 12월까지 총 16주 동안 대구테크노파크와 각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경영인이 되기 위한 전문교육을 받는다.
교육 이수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주어지며, 성적우수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 또 여성경제인들의 멘토링 제공과 함께 교육생 중 선발된 30%의 여대생들에게는 겨울방학동안 기업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이정희 영남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은 "오늘날 '위미노믹스(Woman+Economics)'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여성의 경제활동 인구는 남성의 3분의 2에 달하며, 국내 여성사업자의 비율도 35.9%로 이미 미국(35.2%), 영국(25%), 일본(30%) 등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그러나 코스닥에 상장된 1천176개사 중 여성이 CEO인 기업은 1%도 채 안 되는 11개사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1세기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기업 및 여성창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책 마련은 물론 여성의 취약점인 네트워크, 리더십 등 CEO로서의 자질을 계발할 수 있는 체계적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기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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