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 "동남권 경제공동체 구축을"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7/05/23
- 조회수
- 494
2007/05/23
'신공항'건설 대선공약은 당연, 영남권 5개 商議 토론회
향후 국토발전축은 서해안을 포함한 수도권과 동남권의 두 개 축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수도권 팽창에 대항하기 위한 동남권 경제공동체 구축 및 신공항 건설이 절박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면에 관련기사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22일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상공회의소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동남권신국제공항 추진 대토론회'기조연설을 통해 "2020년이면 전 국토는 전라도 서해안과 충청·강원을 흡수한 광역수도권과 영남의 동남권 그리고 제주도로 구분되는 2+1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동남권 경제공동체 구축, 동남권 개발청 설립의 밑그림과 함께 기초 인프라로 신국제공항 건설이 절실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장은 특히 "일본의 나고야 ·중국 상하이 경제권처럼 앞으로는 국가를 초월한 지역을 바탕으로 한 경쟁이 격심해진다"며 "영남의 동남권도 국제경쟁에서공멸을 피하기 위해서는 신공항건설 등을 통해 협력네트워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한 홍석진 교수(인천대 동북아 물류대학원)도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인천공항의 보조적 공항이 아니라 동남권의 세계화를 이끌 대표공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동남권신공항 건설의 대선공약화 채택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론에 나선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은 "2010년쯤 공사에 들어간다 해도 2020년 전후가 돼야 완공되는 만큼 신공항은 빠른 시일내에 착공해야 한다"며 "대선공약에 분명히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석 교수(경일대 건설정보공학과)도 "국책사업은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하고 정책의 우선 순위가 결정적인 만큼, 향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대선공약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토론회에는 5개 지역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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