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신문] 달라진 대학 진풍경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7/04/18
- 조회수
- 575
2007/04/18
미래 입학생 유아.초등생에 눈도장찍기
유치원 짓고 그림그리기 대회 등 '부쩍'
“학생모집도 이제는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부터 중장기적으로방안을 마련 해야 합니다.”
2011년이후 입학 자원 급감, 한·미 FTA타결 이후 교육시장 개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대학들이 예비 입학자원인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이미지’심기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학들은 수험생뿐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최대한 대학을 개방해 학부모들에게도 대학의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6월말께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동구 지역에 2천평의 대지에다 250평 규모의 지상 5층 유치원을 착공할 방침이다.
총 공사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유치원에는 8개의 교실과 강의실, 도서관,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영상실 등 최첨단 시설과 함께 1천여평의 운동장에 동·식물 농장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은 4~5살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집 설립도 구상중이다.
대학병설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계명대는 매년 봄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생화 그림 대회’를 갖고 있다.
인조잔디구장을 준공한 경일대는 경산·하양 지역 초, 중학교에서 구장 이용을 요청하면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며 대구대도 매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대회를 갖고 있다.
대학들의 중장기 입학생 모집 전략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인 주민에게도 이어져 영남대가 대규모 유채꽃 단지를 조성, 지역민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계명대도 ‘캠퍼스 소통 문화’(Campus Communication Culture)의 3C운동을 통해 지역민에게 대학을 개방하고 있다.
대학관계자는 “현재의 입학 자원인 고3수험생 뿐 아니라 예비 신입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에게 좋은 대학 이미지를 심기 위해 각 대학마다 묘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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