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 '공부 잘하는 법' 대학 강좌 인기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7/04/17
- 조회수
- 579
2007/04/17
특강·정규과목 개설 붐
지역 대학들이 '중간고사 준비 방법' '보고서 작성 요령' '강의를 재미있게 듣는 방법' 등을 주제로 특강을 마련하거나,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아예 정규 과목으로 개설하는 등 '공부 과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일대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목요일 1시간씩 '2007 학습전략 특강'을 열고 있다. 이 기간 중 △효과적인 중간고사 준비방법 △능동적 노트필기 방법 △발표수업 만점받기 △A+보고서 편집방법 등 구체적인 학습 요령을 가르치게 된다.
경북대는 지난 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6차례에 걸쳐 △적성과 성격유형별 학습법 △공학계열 공부하기 △사고 훈련 △상황과 과제에 맞는 기억술 △자연계열 공부하기 △마음 다스리기 등의 공부법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계명대는 △A+학점을 위한 학기설계방안 △교수님 마음을 사로잡는 리포트 작성기법 △논문 작성을 위한 글쓰기 세미나 등을 특강으로 마련하고 있다.
대구대는 대학 웹진 자료실 '런닝 가이드'를 통해 매월 1~2회 △강의 시간에 꼭 확인해야 할 내용 △강의를 재미있게 듣는 방법 △발표 준비 방법 △리포트 작성법 등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는 효과적인 공부법을 아예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있다.
영남대는 '대학 교육과 대학생의 공부법'이란 강좌를 3학점짜리 대학공통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놓고 있다. 이 강좌는 근본적인 대학 교육의 의미를 파악하고, 학문탐구에 입문하기 위해 대학생다운 공부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계열별 '맞춤형 글쓰기'과목도 2학점 교양강좌로 개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돕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도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습전략과 진로탐색' 교과목을 필수 교양과목으로 개설했다. 학습을 위한 준비, 학습 업그레이드 전략, 대학에서의 공부방법, 진로탐색, 전공별 학습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간관리, 기억력 향상 전략, 읽기·경청·필기전략, 시험준비, 리포트 및 발표자료 작성법 등을 중점 지도한다.
이처럼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공부법을 가르치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학생들이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공부하다 막상 대학에 입학하면 자율적 학습법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어 조속히 자율성을 키워 대학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영림 경북대 교수학습센터장은 "이같은 공부법은 학생들이 자신에 맞는 학습 전략을 구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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