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신문] 동아리가입도 '오락보단 실속'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7/04/04
- 조회수
- 470
2007/04/04
신학기를 맞아 대학가 동아리에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일대는 1일 동아리 모집을 한 결과 취업난을 반영하듯 학과·전공 동아리의 경우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다고 밝혔다.
반면 통기타, 축구, 무선통신, 무술 등 전통적인 대학 동아리의 경우 최근 신입생 가입이 크게 즐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에 따르면 각 학과마다 평균 2.6개의 학과·전공 동아리가 설치돼 있으며 여기에는 평균 20여명 정도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축학부의 경우 `Beam&Truss’, `공간’, `CM-HAUS’ 등 7개의 학과 동아리에는 각 동아리 마다 수 십명의 회원이 매주 전공 심화 스터디를 하고 있다.
위성정보공학과의 창업동아리 `지오스페이스’도 동아리 회원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위성영상정보를 체계화해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업무 지원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통상학과의 창업동아리 `장보고’는 지난해 중국차(茶)를 수입·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전국해외대학생마케팅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 등으로 독거노인에게 연탄과 쌀을 배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통적 동아리 중에도 봉사활동 동아리는 기업들이 채용심사에서 봉사활동 점수 비중을 높이는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단순한 놀이나 문화 모임등은 가입자들이 거의 없어 동아리 선배들이 신규 가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녹녹치 않은 실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취업난을 반영하듯 재학생들의 동아리 가입도 전공관련, 봉사관련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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