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 지역대학가 이색 신입생 환영회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7/03/16
- 조회수
- 574
2007/03/15
봉사활동·멘토링제·돼지머리 놓고 고사…
일부 대학이 잘못된 관행의 신입생 신고식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환영회를 봉사활동으로 대신하는 등 이색 신입생 환영회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한의대 치료특수교육과는 신입생 환영회를 장애아동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 학과 재학생과 신입생 전원은 지난 8일 장애아동시설인 성락원을 찾아 놀이치료, 일상 생활 보조 등의 봉사 활동을 했다.
간호학과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시스터(sister)제를 도입했다. 시스터 제는 일종의 멘토링제도로, 1~4학년 각 1명씩 4명이 짝을 지어 선배가 후배를 1대 1 전담 지도해 신입생들이 학교 생활에쉽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경북대는 단과대학의 지원을 받아 각 학과(부)별로 선배들이 신입생에게 학교 곳곳을 안내하는 형식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계명대에 입학한 외국인 신입생들은 외국인 선배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버디(Buddy) 관계를 맺는 것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선후배가 1대 1로 맺게 되는 버디를 통해 선배는 후배들에게 출입국 안내에서부터 수강신청 등 학교 생활, 학사일정, 캠퍼스 내 지리까지 안내했다.
경일대 건설정보공학과는 교수를 비롯, 신입생, 재학생, 대학원생 등이 함께 모여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내는 입방식(入房式)을 가졌다.
김기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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