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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영남일보] 지역大 中유학생 몰려온다

작성자
오승목
작성일
2007/01/11
조회수
463
2007-1-11(목) 최근 3년간 지역 대학에 중국 유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겨울방학을 맞아 각 대학이 마련한 한국어 어학연수 강좌에 중국 유학생이 대거 몰려 뜨거운 수업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10일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2006년 12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외국 유학생 수는 총 5천398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 유학생은 4천398명이다. 2004년 1천607명, 2005년 2천423명이던 중국 유학생 수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매년 줄어들면서 각 대학이 신입생 확보를 위해 중국 등 외국인 학생을 대거 유치했기 때문이다. 또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한국어를 잘 구사하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취업하기가 유리한 점도 한 원인이다. 지난해 12월 경북대 어학연수원에 온 양천 학생(20)은 "대장금과 명성황후 등 후베이성에서 방영된 한국TV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경북대 어학연수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점옥 경북대 국제교류센터 한국어교육담당은 "2006년부터 경북대가 본격적으로 중국 유학생을 유치한 결과, 현재 어학연수생 310명을 비롯해 500여명의 중국 유학생이 학부 및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어학연수생들은 3개월에 한 번씩 시험을 치러 성적 상위자 40% 이상이 장학금을 받는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의 경우 경북대 어학연수비용은 연간 400만원 정도다. 영남대는 2006년 말 현재 한국어 어학연수를 신청한 중국 유학생이 218명으로 지난해보다 90% 이상 늘었다. 학부 및 대학원생을합해 600명이 넘는다. 영남대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 가장 많은 중국 유학생을 확보하고 있다. 영남대는 올해부터 문과대학에 속해 있었던 중국언어문화학부를 단과대학과 동일한 지위의 독립학부로 격상시키는 동시에 중국어 통·번역 전공을 지역대학 최초로 개설해 역으로 중국을 공략하고 있다. 계명대 중국센터의 한국어 어학연수생은 23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학부 및 대학원생을 포함하면 중국 유학생은 500명이 넘는다. 한국어 연수반은 12~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유학생 모집국가를 늘리고 있다. 대구대 국제교류처는 2월5일부터 한국어 어학연수강좌를 개설한다. 대구대의 중국인 유학생은 어학연수생 172명을 포함, 517명이다. 대구대 역시 중국 유학생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경일대 국제교류교육원에는 중국에서 온 120명의 어학연수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앞으로 14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유학생 수는 총 220명이다. 경일대에서 6개월째 한국어 어학연수를 받고 있는 왕밍쥔 학생(20)은 "김밥이 너무 맛있고 한국어를 배우는 게 재미있다"며 "세무회계학과에 입학해 한·중간 가교역할을 하는 통역원이 되고 싶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중국 유학생을 늘리기 위한 일부 대학의 무분별한 행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무자격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끌어모아 이것이 위장취업으로 이어져 불법체류자를 늘리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박진관 기자
[영남일보] 지역大 中유학생 몰려온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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