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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경북매일] 윤순영 대구중구청장, 여성섬세함으로 문화중심지 조성

작성자
장규하
작성일
2006/07/05
조회수
762
*학력
상주여자중·고등학교 졸업
경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행정 석사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학 박사과정 수료

*경력
이회창 대통령후보 정책특보
16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부본부장
대구 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장
(사)대구 생명의 전화 감사

"중구는 대구의 중심입니다. 옛 명성을 되찾아 사람이 모이는 중구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 첫 여성단체장으로 선출된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중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었지만 10여년 전부터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었다"며 "여성의 섬세함으로 잃어버린 중구의 자존심과 풍요로움을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윤 구청장은 "눈에 보이는 가식적인 개발보다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진정으로 중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 사업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구의 고유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사업을 육성하고 봉산문화거리, 명물골목, 동성로를 연계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활성화해 중구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색깔있는 중구, 명품 중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일단 도시정비사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건축규제 완화문제를 대구시와 협의해 나가겠다. 또 지역건설업체에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낙후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을 시행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축심의위원에서 건축물의 예술성을 검토하도록 해서 아름다운 건축미를 가진 중구를 만들 것이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도심활성화기획단'을 구성해 역사와 문화경관을 보존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도심환경을 가꿔 나가겠다.
동성로에는 상설야외무대를 설치해 젊은이들의 공간을 마련하고 재래시장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개설해 야경이 아름다운 중구를 만들겠다.
-점점 쇠퇴해 가고 있는 중심상권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은
'패션 주얼리 특구'와 '약령시 한방특구' 발전을 위한 상설 체험장과 교육장을 개설하고 특구지역 내 공영주차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생각이다. 또 서문시장 2지구 화재상가 재건축을 조속히 추진하고 재래시장 시설 및 경영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 경쟁력을 높이겠다.
동성로 보행자 전용도로를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단장하고 지역 내 대형할인점 신설을 억제하고 물가 관리를 강화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
-중구는 인구는 적지만 노인인구는 다른 구에 비해 많은 편인데 복지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전문요양원과 경로당을 확충하고 노인종합복지관 조기 착공을 앞당길 계획이다. 또 달성공원이나 경상감영공원에 '전문노인문제 상담소'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마음 편하게 고민거리를 털어놓을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조성할 생각이다.
육체적 정신적 장애로 힘든 장애인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설립해 복지프로그램 개발 등 장애인 복지수혜를 확대하고,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를 소도서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 놓았다. 또 올 하반기에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치, 가정문제를 상담치료하고 저소득 소외계층과 각종 사회단체간의 자매결연을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나마 중구는 대구의 예술·문화의 중심지였다.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은.
지금 중구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이 시급하다. 예전 문화중구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우선 전통 문화재와 명물골목 등 고유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문화관광사업을 육성하고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 진흥재단'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
또 봉산문화회관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봉산문화거리, 명물골목, 동성로를 연계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활성화시켜 서울의 '인사동거리'나 상해의 '신천지'와 견줄 수 있는 '문화관광명소'로 만들겠다.
중구만의 문화관광 자원을 특성화시켜 생동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쏟겠다.
-대구·경북의 첫 여성단체장으로서 부담감은 없는지 또 구정업무에 있어 중점을 두는 것은.
가장 보수적이라는 대구에서 당당히 당선이 돼 기쁘다. 일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다만 내가 잘 해야만 후배 여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 진다. 여성이기 때문에 좀 더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민만족'을 행정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민원업무에 있어서는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라는 슬로건처럼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 또 행정의 변화와 시책추진에 적합한 조직개편과 인력배치를 통해 각 기구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구정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을 30%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여성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선이후 대구시와 지자체 간의 인사교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한 견해는.
사실 이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사교류가 없으니까 공무원들이 나태해 질 우려가 있다. 한 곳에서 같은 업무만 보니까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다른 행정업무의 교류도 소홀해 지고 있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라도 빨리 인사교류협약체계를 구축하도록 다른 구청장들과 협의해 시에 강력히 건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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