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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경북매일] 이동진 사진전

작성자
장규하
작성일
2006/05/10
조회수
620
대구의 중견 사진작가 이동진(46)씨의 개인전이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대현동 493번지’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시 북구 대현동 493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재개발지역의 변천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재개발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예전의 동네 모습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대현동은 대구의 재래시장인 칠성시장과 신천을 사이에 두고 뒤로는 경북대와 인접해 있다. 작가는 다닥다닥 붙은 판자집, 구불구불 좁디좁은 계단이 있는 골목길, 그곳에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재개발의 현수막을 뒤로하고 이삿짐을 싸는 사람들의 애환 등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좁은 골목길과 마을의 특성상 35㎜ 카메라를 사용했으며 렌즈는 20㎜ -24㎜ 광각렌즈와 35㎜ -70㎜ 렌즈를 주로 사용했다. 사용한 필름은 다양한 색온도의 적절한 표현을 위해 ISO 100의 DAYLIGHT 필름을 사용해 총 34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평론가 박주석(명지대 교수)씨는 “이동진의 사진은 바로 대현동 사람들에 대한 애정 어린 이야기이다. 그의 작업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정 받는 소외자들에 대한 단순한 사실기록을 넘어서는, 다큐멘터리 사진으로서 가치를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경일대 대학원 사진영상학과 순수사진을 전공했으며 동아일보 국제사진 살롱 등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폴, 한국 등 국제전 20여차례 입선과 대구사진대전 대상, 순천전국사진공모전 금상 등 50여차례 입상했다. 2003대구하계U대회 전국사진공모전심사위원, 2군사령부 진중문예창작작품(사진)심사위원, 부산전국사진촬영대회 심사위원, 2005 대구imaging아시아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현대사진영상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53)420-8014.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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