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문화일보] 대학캠퍼스서 텃밭 가꾸세요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6/05/01
- 조회수
- 632
(::영남·대구대 유휴지 주민·교직원에 분양 인기::) “이젠 대학 캠퍼스에서 텃밭을 가꾸세요.” 지역 대학들이 캠퍼스내 쓸모없는 땅을 텃밭으로 조성해 주민과 교직원에게 분양하는 사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대구지역 대학에 따르면 영남대는 최근 경산캠퍼스내 347곳 , 4100평에 텃밭을 조성해 주민 285명과 교직원 62명 등 모두 34 7명에게 분양했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보다 희 망자가 크게 늘어나, 대학측은 추가로 100여명을 더 뽑았다.
분양된 곳은 삼풍동 경북테크노파크 본관과 박물관 옆, 목장 뒤 편, 행정실 옆 등으로 산책코스와 주택가에 인접해 있다.
또 대구대도 이달초 선착순으로 60여명을 선발, 사회과학대학 주 변 1100여평의 텃밭을 15평씩 분양했다.
하지만 분양마감후 지원자가 두배 정도 몰려, 대학측은 분양한 텃밭을 2명이 나눠서 이용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난 2004년부터 캠퍼스내 노천강당 뒤 텃밭 260여평을 교직원 40여명에게 분양해 온 경일대도 그동안 지원자가 크게 없었으나, 올해는 경쟁률이 2대1을 넘어섰다.
대구대 관계자는 “이미 이용하는 직원에게 기득권을 주고 있지 만, 새로 분양받으려는 직원이 쇄도해 애를 먹고 있다” 며 “ 내년에는 대학내 유휴지를 개간, 텃밭을 추가로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텃밭 분양으로 각종 폐기물이 쌓이거나 풀이 무성한 캠퍼스가 경작지로 정리되고, 특히 주민들과 유대를 강 화하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며 “고 말했다.
박천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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