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 대구/경북 사립大 '하위권'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6/03/16
- 조회수
- 864
포스텍(포항공대)을 제외한 나머지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교수 1인당 연구비나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 등이 전국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호 의원(한나라당)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2002~2004년도 사립대학 결산분석'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포스텍이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5천469만5천원), 교수 1인당 연구비(3억856만7천원), 학생 1인당 장학금(305만7천원), 등록금 환원율(1천246%),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12.6명) 등 대학 재정 관련 모든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대학 가운데 영남대가 교수 1인당 연구비 부문과 등록금 환원율 부문에서 각각 전국 15위(5천703만1천원)와 19위(135.2%), 경운대가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 부문에서 12위(117만8천원)로 전국 20위권내(학생수 2천명 이상 대학)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포스텍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대학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영남대가 8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외국어대(780만원)·한동대(760만원)·대구한의대(750만원)·경일대 (740만원)·계명대와 위덕대(각 690만원)·대구대와 동양대(각 660만원)등의 순이었다. 교수 1인당 연구비는 영남대에 이어 계명대(3천270만원)·대구한의대(3천160만원)·대구대(2천360만원)·대구가톨릭대(2천340만원)·동양대(2천100만원)·한동대(1천950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경운대 외에 가야대(107만2천원)·동양대(102만8천원)·한동대(99만9천원)·영남대(99만5천원)·위덕대(94만2천원)·경주대(93만1천원)·계명대(87만5천원) 등의 순이었다.
등록금 환원율은 대구외국어대(168.5%)·영남대와 한동대(각131.6)·영남신학대(125)·대구한의대(122.6)·경일대 (120.1)·계명대(117.4)·대구대(116.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대구외국어대(12.4명)·경일대 (24.2)·동양대(30.7)·대구예술대(33)·한동대(34)·위덕대(36.2)·대신대(37.1)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이주호 의원은 "포스텍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국내에서 가장 많지만 미국 MIT공대(20만달러)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학들이 재정 구조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려면 다양한 수익구조를 마련, 정부가 함께 재정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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