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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영남일보] "4년만에 양국대학서 학위" 중국인유학생 유치 새 전략

작성자
강열석
작성일
2006/03/10
조회수
783
경일대, 해외캠퍼스 형식 선양에 사무소 개설 경일대가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해외캠퍼스 형식의 중국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중국 유학생 유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3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김성동 총장과 선양이공대 형귀화 총장, 선양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일대 선양캠퍼스 운영센터(KSCC)'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 교육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일에는 선양 현지 호텔에서 선양이공대 관계자와 학생, 학부모 등을 상대로 KSCC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KSCC 사업은 경일대가 지난해 6월 선양이공대와 합의한 공동학위제를 바탕으로 KSCC 측이 중국 현지에서 학생을 모집, 선양이공대에서 1년간 일부 전공과목과 한국어 등을 이수하게 한 뒤 이듬해 경일대 2학년에 편입시켜 3년간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면 이들에게 경일대와 선양이공대 학위 또는 수료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양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일반 대학들이 운영하는 것과 비슷하지만KSCC 사업에 의하면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최소 5년에서 4년으로 1년 앞당길 수 있는 '1+3'시스템으로, 이같은 유학생 유치 방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중국 유학생 유치 모델이다. KSCC 측은 이달 안으로 중국 학생 100여명을 모집, 교육을 시킨 뒤 내년 3월에 경일대 2학년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경일대는 KSCC 사업에 의해 유치된 중국 유학생들에게는 우선 학비 50% 감면, 기숙사 실비 이용 등의 혜택과 함께 학내 각종 아르바이트에도 우선권을 줄 예정이다. 또 이들 학생이 졸업하면 500여개에 이르는 선양지역 한국기업에 취업을 적극 알선해 줄 방침이다. 이같은 KSCC사업은 중국 현지에서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켜 사업설명회 직후 선양공업대 측이 경일대 방문단을 초청, KSCC사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경일대 측은 선양공업대 측과도 협약 체결을 적극 검토하는 등 KSCC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진) 김성동 경일대 총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선양이공대 형귀화 총장 등이 선양 현지에서 KSCC사업 설명회를 가진 뒤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김기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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