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신문 - 경일대 전국첫 '독도론' 정규강좌 개설
- 작성자
- 강열석
- 작성일
- 2006/03/03
- 조회수
- 722
경일대-전국첫 '독도론' 정규강좌 개설
국내 최초로 독도를 학문적으로 다루는 ‘독도론’이 정규 학과목으로 개설된다.
경일대는 2일 부동산지적학과 이범관 교수가 국내 최초로‘독도론’을 개설, 오는 7일 첫 강의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존심, 대한민국 영토의 상징성으로 우리에게 매우 귀중한 재산이지만 일본의 무분별한 망언으로 인해 지금까지 독도에 대한 연구가 영유권과 관련해 대부분 감정적, 단편적, 일시적으로 진행됐다” 며 “정규과목 개설로 향후 독도문제를 종합적, 지속적, 이성적인 연구를 통해 울릉도와 병행한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독도의 유형적 가치는 자연생태적·군사적·자원적 가치로 구분하고, 무형적 가치로는 역사 교육적·문화적·상징적 가치로 구분된다” 며 “지금까지는 주로 유형적 가치로 측면에서 연구됐지만 앞으로는 무형적 가치가 고려된 종합적 측면에서 독도를 알고 국토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영토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독도는 지적학 및 부동산학 측면에서 볼때 좁게는 필지에 대한 소유권 분쟁이며 넓게는 영토분쟁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판례들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연구 대상이자 교보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현재 (사)한국지적학회 부회장, 울릉도·독도발전연구회 회원, 한국간도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는 국내최초로 ‘간도론’도 정규학과목으로 개설, 2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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