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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구신문-지역대학 복수 합격생 대이동

작성자
강열석
작성일
2006/02/16
조회수
830
오는 17일 최종 등록을 앞두고 있는 지역대학들이 추가등록생 모집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대학 및 취업 유망학과에만 학생들이 몰려드는 등 대학별, 학과별로 역피라미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대학마다 16일까지 매일 추가등록대상자에게 직접 연락, 등록을 유도하고 있으며 대학 및 학과 홍보뿐 아니라 타 대학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도 퍼뜨리는 등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영남대, 계명대 등 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의 등록률은 최초 등록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는 반면 경북 소재 일부 4년제 대학과 중하위권 전문대학은 복수합격자의 이탈로 최종 등록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남대는 15일까지 총 5천163명(정원내) 입학정원 중 5천여명이 등록, 최초 등록 82%보다 월등히 높은 98%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계명대도 15일까지 95%대 등록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대도 전체 입학정원의 95%가 등록하는 등 최초등록보다 15%대 이상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등록률 87%를 기록한 대구한의대는 15일까지 99%이상 등록했으며 경일대도 최종마감시 100%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 학과 최저학력기준제를 도입한 대구가톨릭대도상위권 학생들의 이탈이 예상보다 적은 반면 추가등록을 하려는 학생들이은 늘고 있어 15일까지 86%대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경북권 대학이나 중하위권 2년제 대학 및 4년제 대학중에도 취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제2외국어 학과 및 순수 학문 학과 등은 이탈자가 속출, 미달 사태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대학관계자는“복수 합격한 학생들의 상위권 및 취업인기 학과로의 이탈로 도미노 현상(역피라미드화)이 벌어지고 있으며 중하위권 대학은 회전율이 200~400%에 달해 최종 등록때 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며 “올해 등록률이 학과 통폐합의 기준이 될 수 있어 막판까지 등록률을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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