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매일신문-“한국의 미래 우리에게 맡기세요”
- 작성자
- 강열석
- 작성일
- 2006/02/16
- 조회수
- 1051
21C 이끌 대구·경북 우수 인재
‘한국의 미래, 대구·경북의 미래 우리에게 맡기세요.’
구필(口筆)화가, 국제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국내 각종 콩쿠르를 석권한 고교생 등 대구·경북의 젊은 인재 11명이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에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인 고교생과 대학생 80명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로 선정, 정부중앙종합청사에서 대통령 메달과 교육부총리 상장, 장학금 3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들은 2박3일간의 금강산 현장 견학도 부상으로 받았다.
이 상은 미국이 우수고교생에게 주는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을 모델로 2002년 제정돼 5회째를 맞고 있다.
△김병길(19· 대구과학고)군 = 지난해 7월 대만에서 열린 제37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화학 분야 금메달을 딴 과학영재로 세계 59개국의 영재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1학년 때인 2003년에 한국화학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성균관대 의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김혜진(19·경북예술고)양 = 중학교 2학년 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지난해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종합대상, 장흥전통가무악 전국제전 고등부 종합대상 등 판소리 부문 전국대회를 석권했다. 겨울방학동안 지리산에서 일주일간 ‘소리’ 훈련을 하는 등 명창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양은 경북대 국악과에 입학 예정이다.
△송현준(19·대구능인고)군 = 세 살 때와 열 살 때 아버지와 어머니를 여의고 남동생과 함께 살아온 소년가장. 삼촌 집에서 지내며 과외나 학원 수업 한 번 받지 않고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공대에 합격했다. 송 군은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꼭 되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나리(19·김천예술고)양 = 지난해 제22회 부산 음악콩쿠르 관악부(트롬본) 1위, 경원대 콩쿠르 금관부 전체 1등, 서울대 콩쿠르 1등 등 각종 콩쿠르에서 일반, 대학생 등을 제치고 상을 휩쓴 재원. 서울대 음대로 진학예정인 이 양은 "지도 선생님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지훈(19·경주 문화고)군 = TOEIC 955점, TEPS 891점 등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전국고교생 통역경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과학전람회에서는 과학기술부장관상도 수상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KAIST와 포항공대 등 유명 대학 공학분야에 합격했으나 어릴 때부터 꿈꾸던 봉사를 위해 인제대 의예과에 진학했다.
△김영환(27·경일대 건축학부)씨 = 지난해 11월 열린 대구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쌍용건설 리모델링 공모전 최우수상, 지산장학재단 공모전 입상 등 지역 건축공모전은 물론 전국 규모의 각종 건축공모전에서 대상 및 특선을 받았다. 김 씨는“선정소식에 얼떨떨하고 기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성과는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한나(23·계명대 패션마케팅전공)씨 = 지난해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씨는 이탈리아 기업의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이탈리아에서 패션관련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 대학생 수상자 40명을 대표해 우수 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박정(32·대구대 미술디자인학부)씨 = 팔과 다리가 마비된 1급 지체장애인으로 1994년부터 구필화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200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상했다. 대구대 회화과 재학 중 50여 회가 넘는 전시활동을 했고 4년 동안 줄곧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았다.
△박영진(24·포스텍 기계공학과)씨 = 15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공학계열 수석(평점 4.3점 만점에 4.06)으로 졸업했으며 8학기중 7학기 동안 우등상을 수상했다. 포스텍 대학원에 진학해 로보틱스를 전공할 예정.
△이재우(27·한동대 산업정보디자인)씨 = 교육인적자원부 주최 논문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24일 학위수여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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