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매일신문-안전·방재산업 도시…당연히 대구!
- 작성자
- 강열석
- 작성일
- 2006/02/16
- 조회수
- 892
정책심포지엄 타당성 한목소리
"디지털 방재산업단지 조성으로 대구를 안전 및 방재산업 도시로!"
'방재산업육성방안 연구를 위한 정책심포지엄'이 15일 오후 제이스 호텔에서 열렸다. 대구시 및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엔 방재산업 관련 전문가 10여 명이 발제 및 토론자로 나서 대구시가 추진해 온 방재거점도시화 계획에 대한 검토 및 방재산업단지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권기정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본부장은 '국내 소방산업의 현실과 육성발전방안'이란 발표를 통해 "소방산업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디지털 소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내 소방산업의 우수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을 소방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지역산업진흥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주요 사업으로는 산업화 공동연구센터, 소방산업 밸리 조성, 산업화 기술개발 등이 있다"고 말했다.
박광길 소방방재청 혁신기획관도 주제발표를 통해 "방재산업 밸리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산업의 전후방 연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전략산업으로 특화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대구 및 인근 지역의 우수 인력과 포항, 구미, 울산 등의 산업적 배경, 동해권역의 자연 재난에 대비한 방재산업 육성 등 지리적 우월성과 대구시의 재난에 대한 높은 관심도 등을 고려할 때 대구 지역이 방재산업클러스터 조성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조홍래 경일대 소방방재 IT연구소장은 "소방 관련 산업체의 수도권 편중 현상과 소방 관련 기술의 급변 등의 요인 때문에 관련 공공기관이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해도 기업 유치 등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방재 관련 연구기관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R&D를 우선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대구지역에 맞는 방재산업의 선정, 첨단기술 및 전문분야별 연구기관과의 연계, 시 및 유관기관, 업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지원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연구사업 수행 및 국가차원의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영창 대구시 건설방재국장, 윤인섭 안전정책연구소장(서울대 교수), 이태식 연세대 교수, 홍원화 경북대 교수, 최현복 흥사단 사무처장, 강은희 ㈜위니텍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가, 소방방재청이 구상하고 있는 디지털 방재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관련, 대구시의 방재클러스터 조성의 타당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정인 대구전략산업기획단장은 "대구가 계속된 대형 참사로 인한 '재난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방재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하게 됐다"며 "디지털 방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시의 주관부서 및 지원 등이 애매해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방재산업단지 조성안과 관련 정책보고서 등을 작성,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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