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신문-"대구를 방재산업 메카로"
- 작성자
- 강열석
- 작성일
- 2006/02/16
- 조회수
- 857
◈ 디지털 産團 만들어 소방산업 거점 구축을
대구와 그 인접 지역이 갖추고 있는 우수인력과 포항, 구미, 울산 및 동해권역 등의 산업 및 지리적 배경을 감안할 때 대구지역이 방재산업 육성의 지정학적 우월성을 가지고 있으며 재난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맞물려 지역 내 방재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소방관련 공공기관의 지역유치 문제와 방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분리 추진 및 사업전략의 재수립이 선결돼야 하며 방재관련 연구기관과의 적극적인 연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주관, 대구시 주최로 15일 오후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방재산업육성방안 연구를 위한 정책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주제문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국내 소방산업의 현실과 육성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할 권기정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본부장은 발표문에서 “국내 소방산업의 우수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이 소방산업의 주요거점으로 구축되는 방안이 지역산업진흥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며 산업화 공동연구센터 및 산업화 콤플렉스(complex) 조성, 소방산업밸리 조성, 산업화 기술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광길 소방방재청 혁신기획관은 ‘방재산업의 단지조성과 육성전략’이라는 주제발표문에서 “대구와 그 인접 지역이 갖추고 있는 우수인력과 인근 지역의 산업적 배경, 동해권역의 자연재난에 대비한 방재산업 육성의 지리적 우월성, 대구시의 재난에 대한 높은 관심도 등이 대구 지역의 방재산업단지 조성 여건의 유리함”이라고 지적했다.
경일대 소방방재 IT연구소의 조홍래 소장은 “대구지역의 방재산업클러스터 조성의 타당성에 대해 관련 산업체의 수도권 편중현상과 소방관련기술의 급변도로 인해 관련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인한 기업유치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아날로그적 소방산업의 지역유치효과 또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따라서 소방관련 공공기관의 지역유치 문제와 방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분리 추진 및 사업전략의 재수립이 선결돼야 하며, 방재관련 연구기관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R&D를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김영창 대구시 건설방재국장, 윤인섭 안전정책연구소장, 이태식 연세대 교수, 홍원화 경북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 소방방재청이 구상하고 있는 디지털 방재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관련한 대구시의 방재클러스터 조성 타당성을 타진해 보게 된다.
대구시와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은 이 정책심포지엄을 바탕으로 디지털 방재산업단지 조성안과 관련한 정책보고서 작성을 기획하고 있어 방재도시로 거듭나려는 대구시의 계획이 한층 더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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