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영상작품 온라인展 감상하세요'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9/07
- 조회수
- 840
영남일보 2005 09 07
"영상작품 온라인展 감상하세요"
인터넷 방송국 운영 석성석 경일대 교수
/김기억기자 kknews@yeongnam.com
지역 대학의 한 교수가 다양한 영상물 등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는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해 화제다.
'언더그라운드 아트채널'(undergroundartchannel.net)이라는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석성석 경일대 영상학과 교수(사진)가 그 주인공.
"8년 동안 독일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보니 영상 작품을 발표할 곳이 없어 아예 그런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인터넷 방송국을 만들게 됐다"는 석 교수는 "이곳은 단순히 작가의 작품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실험예술적인 미디어 또는 영상 작업을 하는 예술가, 이론가 및 유저들에게 채널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송국은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한 VOD 시스템,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영상작품, 디지털 미디어, 인터액티브 영화, 사운드 작업과 스틸이미지 등으로 구성·운영된다.예술가들을 온라인상에서 지원하고, 교류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미디어를 비평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석 교수는 이를 '지하파 가상 방송국'으로 해석한다.
지난 1월 문을 연 뒤 현재 30여명의 온라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채널에는 석 교수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코너,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기록 영상으로 소개되는 '프로젝트 O', 석 교수 자신이 직접 취재한 뒤 '프로젝트 O'에서 다루고 있는 작가에 대한 인터뷰와 작품 설명을 한 'DaTa'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
석 교수는 "앞으로 이 채널을 통해 기존 미술관이 갖지 못했던 다양한 실험적 구조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교류도 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 교수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영화제 삼성미디어라운지-보는 사운드 듣는 이미지 전'에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 첨부파일
- 첨부파일없음
- 이전글
- 조선-'나무 그품에 안기다'전
- 다음글
- 영남- '캠퍼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