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매일- 방폐창 유치 탄력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8/25
- 조회수
- 857
매일신문 2005 08 24
경북 방폐장 유치 ‘탄력’
포항시의회도 동의안 통과 지역대학 총장協 지지성명서 발표
경북 동해안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경주시가 시의회 동의로 방폐장 유치를 신청한 데 이어 포항시의회도 23일 임시회를 열어 포항시가 제출한 방폐장 유치동의안을 찬성 21명, 반대 12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포항시는 29일쯤 산업자원부에 방폐장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 주민 여론조사에서 찬성의견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난 영덕군도 24일 방폐장유치 동의안을 군의회에 제출함에 따라 오는 26일 통과 여부가 결정난다.이런 가운데 '대구·경북지역대학 총장협의회'(회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는 24일 방폐장의 경북 동해안 유치를 지지하고 해당 시·군과 의회에 대해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특별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다.간담회에는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을 비롯해 경북대 김달웅, 영남대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서경돈, 대구한의대 황병태, 상주대 김종호, 경일대 김성동, 동양대 최성해, 경주대 김일윤, 대구예술대 이성근, 대신대 정성구 총장 등(무순)이 참석했다.
한편 문화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문화연대는 2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에 방폐장이 유치되면 유네스코 등록 세계문화유산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을 받아 관계 요로에 경주유치신청 철회 및 반려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북구청도 23일 '경주시 방폐장 유치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의 방폐장 유치 신청 철회를 촉구했다.
영덕군핵폐기물반대대책위원회도 24일 오후 영덕읍 남석리에서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군의회 방폐장유치동의안 부결촉구 및 반대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최윤채·임성남·김해용·황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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