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 전시컨벤션산업 '묶음 행사'로 재미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8/12
- 조회수
- 908
영남일보 2005 08 11
전시컨벤션 산업 '묶음행사'로 재미
6월 열린 식품산업전, 음식박람회 등과 연계 '대박'
10월 한방엑스포도 동양의학학술대회와 동반개최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가 대구의 전시컨벤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행사, 이벤트를 연계시키는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CO는 오는 10월21~23일에 열리는 제5회 대구경북국제한방엑스포를 같은 기간 열리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와 동반개최해 전시회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려 하고 있다.
ICOM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국제학술대회로 격년제로 열린다. 올해로 13번째 대회를 맞는 이 행사에는 세계 50개국에서 1천여명의 한의학 관련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가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의 대표적 침학회인 ICMART의 프란시스 베이얀 사무총장, 독일 대체의학연구소장 클라우스 린드 등 세계적 석학들의 방문도 예정돼 있어 한의학 관련 국내외 전문가의 발길이 대구로 대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ICOM 외에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시회 기간 중 대구에서 축하행사도 갖는다. 20개국 보건 장·차관회의도 예정돼 있다.
국제한방엑스포는 3개국에서 100개업체(200부스)가 참가하고 참관객도 1만명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CO 박상민 전시팀장은 "대구·경북이 한방산업의 메카라고 하지만 국제 인지도가 낮아 전시회 홍보가 어려웠다"며"올해 ICOM 대구개최는 한방전시회를 보다 국제적으로 알리고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열린 제5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도 국제행사 및 이벤트와 연계해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당시 이 전시회는 2005대구음식박람회, 제16회 한·일외식산업경영자대회와 함께 열려 전시회 기간 중 모두 7만여명이 다녀가 서울서 열리는 식품전과 함께 국내 2대 식품전으로 자리잡았다. EXCO측은 당시 관람인원을 최대 3만명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인원의 두 배가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EXCO는 또 내년 10월25~27일까지 3일간 EXCO에서 열리는 한·중·일 건축사 대회도 지역의 인테리어소품, 건축자재 엑스포 등과 연계해 전시회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시품목은 가구 등 인테리어 소품, 욕실용품, 조명 등 다양하게 구상되고 있다.
경일대 무역전시컨벤션학과 서민교 교수는 "최근 전시컨벤션문화가 관련 국제회의 후에 전시장 및 특별 체험관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회의(Conference), 전시회, 이벤트를 하나로 묶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개별 행사 때보다 시너지 효과가 커 앞으로 관련 행사를 연계하는 노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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