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 경북공예대전 도자 초자 분야 대상 송영철초빙교수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6/23
- 조회수
- 1001
영남일보 2005-06-23
"전통·현대美 묻어난 생활도자기 최고죠"
경북공예품 대전 도자 초자분야 大賞 송영철씨
가스·장작가마 기법 병행, 독창적 생활도자기 연구
/양보운기자 yby@yeongnam.com
생활도예 연구가인 송영철씨가 대형 가스 가마 앞에서 구워낸 도자기들을 관찰하고 있다.
"생활문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현대적 감각이 들어있는 생활 도자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열린 제35회 경북공예품대전에 도자 초자 분야에 '한국의 멋'이라는 주제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오을 도예연구소 송영철씨(38). 송씨는 전통적인 기법을 활용해 현대식 감각에 맞춘 독창적인 생활 도자기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도예장인이다.
어릴적부터 조상들의 혼이 깃들여진 전통 도자기에 대한 관심이 대학에까지 이어져 도자기를 전공하는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그는 도자기를 빼놓고는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하는 도자기광이다.
대학에서 배운 도예기술을 바탕으로 1996년 정식으로 도예가로 입문한 뒤 가마터를 찾아 경산 와촌, 청도 등지를 전전하던 그는 2001년 영천시 대창면 신광리 폐교된 신광초등에 가마터를 잡고 본격적인연구에 몰입했다.
이곳에서 그는 현대적 디자인과 종교적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문형을 넣은 유골함과 도벽(도자기 벽화), 환경 조경물, 문화 관광상품, 차도구, 식생활 용기 등 생활 도자기를 현대식 감각에 맞도록 가스 가마와 전통 기법을 병행하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송씨는 수상작품에서 하회탈을 이용한 별신굿 놀이의 종류별 하회탈 특징 이미지를 부각하고 동세(움직이는 동작)를 해학적인 모습의 인형으로 표현, 분수대와 사무용품에 접목했다.
경일대학 초빙교수인 그는 생활 도자기 이외에 도자기 벽화 등 환경 조경물에 중점을 두고 연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장작 가마로 재현된 작품은 은은한 맛이 우러 나오는 멋도 있지만 가스 가마는 도자기의 색상이 안정적이고 편리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힌 그는 생활도자기의 시장성도 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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