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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대구- '대구시평' 김관중교수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5/05/31
조회수
1058
대구일보 2005 -5 31 大邱時評 -<국민 PC의 추억> 1999년도로 기억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1백만원 미만의 저가형 PC를 보급하겠다고 선언했고 그 기종은 펜티엄급 (4백㎒ CPU에 40 배속 CD롬 드라이브와 모니터 포함)으로 인터넷과 3차원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바로 국민PC의 출현이었다. 2005년을 기준으로 볼 때 100만원 이하의 저가형 PC 는 별로 새로울 게 없지만 당시로서는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대기업에서 보급하던 브랜드 PC가 200만원을 넘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 가격은 파격적이었으며 문자 그대로 많은 국민들에게 보급된 국민 PC 그 자체였다. 어쩌면 그 당시의 국민 PC의 보급이 현재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IT 강국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에서 국민 PC의 추억에 고무되어 국민 Phone과 국민 Car의 출연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듯싶다. 요즘 주로 생산되는 휴대폰은 500만 화소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기능은 기본이고 위성 DMB 방송 시청 기능과 3차원 게임까지 할 수 있다. 국내 굴지의 휴대폰 제조업체중 한 곳은 이제 더 이상 전화통화 기능만을 탑재한 휴대폰 생산은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저가형이나 기본 기능만을 갖춘 국민 Phone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휴대폰은 생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승용차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경차나 소형차 등이 국민 Car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높낮이 조정 시트, 전자동 에어컨, 우드 그레인 장식등 주행이나 안전과는 크게 상관없는 지나친 편의 장비와 값 비싼 내장재에 의하여 차량가격은 상승하고 국민 Car로서의 역할은 점점 상실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소형 승용차에는 후방경보장치까지 추가 할 수 있다고 하니 왠지 씁쓸하다. 2005년 5월, 6년 전에 보급된 국민 PC로 이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잠시 추억에 잠긴다. 그리고 기대한다. 국민 PC에 버금가는 진정한 국민 Phone과 국민 Car의 출현을…. 김관중(경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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