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 대학가 내분, 입시에 변화 예상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5/18
- 조회수
- 1031
대구신문 2005 05 16
대학가 내분-입시에 다소 변화 예상
대구 경북지역 일부 대학들이 총.학장 퇴진문제와 관련해 겪고 있는 심각한 내홍이 올해 학생모집에 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일부 대학이 내분 장기화로 학생모집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반면 경쟁대학들은 총.학장부터 직접 나서 학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총장 퇴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구대는 17일부터 직원노조들이 1시간씩 교내 시위를 벌이고 조만간 대구 중심가에서 가두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계명문화대학은 교수협의회 의장의 해임건과 현 학장의 퇴진을 주장하는 교수회측의 집단 행동이 몇 달째 지속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은 교수회와 총학생회가 재단이사장과 학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반면 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경일대등 수시 1학기 학생 모집을 하는 4년제 대학과 영남이공대학등 2년제 대학들은 총.학장이 직접 나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CU-V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외부 유명인사 초청 및 대학발전 비전제시를 지속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학과 발굴에 나서고 있다.
경일대는 김성동 총장이 직접 고교 관계자들을 만나는 한편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3on3농구대회를 여는 등 올해 입시를 벌써부터 준비중이다.
이밖에 영남이공대학등 2년제 대학들도 산 학 연 협약을 통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보장되는 대학'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총.학장이 명백한 잘못이 있을 경우 스스로 대학 발전을 위해 판단하는 것이 전체 구성원을 위해 도움이 된다"며"하지만 일부 집단의 발목잡기식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모 고교 진학지도 관계자는"지역 일부 대학의 내분사태가 진학 지도에 직접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장기화 될 경우 학생들이 비슷한 레벨의 대학을 선택할 경우 참조는 될 것이다"며"학내사태 장기화는 어떤 형태로든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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