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 평생교육원 강좌 인기몰이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3/28
- 조회수
- 1463
영남일보 2005 03 26
평생교육원 이색강좌 인기몰이
자기계발·자격증 취득 일거양득, 140학점 이상 따면 학위도 가능
/박윤규기자 park353@yeongnam.com
일반인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풍수지리학과 관상학, 장례전문지도사, 웰빙차와 명상, 간병사 양성, 미술심리상담사 과정 등 대구권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의 이색강좌가 최근 수강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이색강좌에 수강생이 몰리자 평생교육원측은 올들어 웰빙 강좌 및 자격증 취득 강좌를 대폭 강화했다.
수강생들의 연령층도 20대 대학생에서부터 50~60대까지 다양하다. 이들이 평생교육원을 찾는 것은 여가시간을 활용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등 자기계발 목적 외에 각종 자격증을 따 부업에 나서기 위해서다.
평생교육원 강좌는 140학점 이상 확보시 학위취득이 가능한 학점은행제와 단기과정인 일반과정으로 나눠지며, 과목당 보통 15주(주 3시간)를 배운다.
평생교육원 강좌 중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이색강좌는 풍수지리 관련 강좌(영남대, 대구한의대 등)와 관상학·대체의학(대구한의대), 미술심리(계명대, 대구대 등), 동화구연 및 어린이영어지도자 양성 등 아동교육 관련 강좌(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등) 등이다. 특히 간병사 양성교육(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과 부동산 공·경매(대구대 등), 속독지도사 과정(경북대, 영남대 등), 장례전문지도사과정(대구가톨릭대, 경북대 등)은 부업과 맞물려 접수시작과 동시에 정원을 넘어서기 일쑤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웰빙강좌도 최근 잇따라 개설되고 있는데, 계명대의 웰빙차와 명상과정, 대구가톨릭대의 웰빙치유명상과 생활기공체조·생활요가, 영남대의 스포츠댄스와 가곡, 경북대의 커피 애호가 전문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전체 70여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경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인기 강좌는 1년 수강시 논술지도자 민간지도자 민간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논술지도사과정(2개 강좌, 정원 80명)과 1년 기간의 한자지도자 과정(정원 40명)이고, 특히 장례전문지도사 과정은 수강생들이 염습 실습까지 직접 해볼 수 있어 이채롭다.
영남대의 경우 이른바 '웰빙'형 강좌들이 특히 인기다. 올 1학기 댄스스포츠, 가곡, 풍수지리, 부동산경매, 그리고 속독지도사 과정 등에 특히 수강생이 몰렸다. 풍수지리강좌는 현대과학으로 풀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에 대해 주역 및 명리학, 풍수이론 등을 적용해 연구하며 현장답사까지 실시하며 1년간의 과정을 마치면 자격인증까지 획득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병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 업무 등을 담당하는, 자격증 인증강좌인 병원 코디네이트 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한의대의 경우 올 3월 처음으로 '관상학'강좌를 신설했다. 관상학은 사람의 얼굴로 이목구비 및 신체의 골격에 따라 사람의 행복과 불행, 건강과 적성, 빈부(貧富)와 애락(哀樂)을 판단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과정으로 첫 강좌에 주간 24명, 야간 50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기존 개설된 '대체의학'과 풍수지리학, 사주명리학, 주역 등도 인기강좌다.
경일대 역시 올해 어린이 영어지도사과정 및 미용사자격증 취득과정, 심리상담사 2급과정 등 자격증 관련강좌를 대폭 강화하고, 전문과정으로 의사소통적 대화법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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