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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조선- 대학CEO들 경력 다양화 추세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5/03/14
조회수
1192
조선일보 2005 03 09 대학CEO들 경력 다양화 추세 대구미래대 이사장·학장 모두 40대 기업대표·고위관료·정치인 출신 등 임시이사로 운영되고 있는 대구미래대학은 최근 신임 학장으로 권용범(權龍範·40) (주)오디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나이가 불과 마흔인데다 기업 경영인이어서 전통적인 대학CEO(최고경영자)상에서는 한창 벗어난 인물이다. 권 학장은 (주)컴텍스 대표이사, 사단법인 대구경북벤처협회 회장, 대구경북첨단기업연합회 대표를 지내는 등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벤처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총장 또는 학장 선임에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변화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대구미래대학이다. 대구미래대학은 그뿐이 아니다. 이사장으로 정한영(鄭漢榮·48) 변호사가 취임했다. 정 변호사는 대구에서 개업해 변호사 생활을 해왔다. 대구미래대학의 이사장과 학장 두 40대 콤비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한영 이사장은 “대학이 변화와 협력의 중심에 서서 개혁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권용범 학장 역시 “대학 고유의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구조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경일대 김성동(金成東·63) 총장 역시 전통적인 대학총장상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교육부에서 사회국제교육국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교육인적자원부 기획관리실장, 교원징계재심위원회 위원장,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통 교육관료의 길을 걸어왔다. 학자 출신의 총장은 아니지만 그래서 대학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김성동 총장은 “구성원들의 능력을 일깨우기 위해 실제적인 연봉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학 소유주의 낙마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던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역시 최근 새 학장을 맞으면서 환골탈태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 대학은 노병수(盧炳秀·52)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을 맞았다. 노 학장은 1982년부터 1995년까지 대구공업대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러다 대구시 비서실장,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는 등 학자와 행정관료, 정치인으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왔다. 대구한의대는 국회의원과 고위관료 등을 역임했던 황병태(黃秉泰·71) 총장이 취임해 추진력과 정·관계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따오는 등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경주대 역시 국회의원 4선을 지낸 김일윤(金一潤·67) 총장이 다시 대학을 맡아 의욕을 보이고 있다. CEO들의 연령이 크게 낮아진 것도 또 하나의 특징으로 꼽힌다. 올해 직선으로 뽑힌 영남대 우동기(禹東琪·53) 총장, 계명대 이진우(李鎭雨·50) 총장, 대구가톨릭대 서경돈(徐炅敦·51) 총장 등은 모두 50대 초반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추진력과 젊은 사고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따라 올해 대구·경북의 대학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더 역동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 박원수기자 (블로그)ws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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