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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동아, 경향-70년대 학창시절의 추억속으로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5/03/14
조회수
1307
동아일보 2005 03 12 "[대구/경북]1970년대 학창시절의 추억속으로…" 1970년대 학창시절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14일까지 대구의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보고 싶다’를 주제로 한 이 전시회에는 강위원(56·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가 1970년대 경북공고(대구 중구 남산동)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틈틈이 찍은 70여점의 사진이 선보인다. 이 사진을 본 지역의 중견시인 강문숙(49·여) 씨는 40여 편의 시로 추억을 되살렸다. 전시회장에는 1970년대 교실 풍경도 재현돼 있어 사진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강 교수는 “고교 시절 우연히 암실 작업을 본 것을 계기로 사진과 인연을 맺은 세월을 돌아보고 싶었다”며 “사진에 나온 학생들은 대부분 제자여서 지금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 교수와 강 시인은 이번 작품을 ‘보고 싶다’는 제목으로 다음달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4월 5∼19일에는 부산의 영광도서갤러리, 4월 20∼24일에는 경북공고에서도 열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향신문 2005 03 12 70년대 학창시절 ‘보고 싶다’ 전시회 중견 사진작가와 시인이 1970년대의 학창시절을 담은 전시회를 마련했다. 경일대 사진영상학과 강위원 교수(56)와 시인 강문숙씨(50·여)는 14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보고 싶다’란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강 교수가 70년대에 교편을 잡았던 경북공고 제자들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 70점과 이를 보고 쓴 강 시인의 시 40여편이 함께 전시돼 있다. “‘나는 나다!’/단단히 여민 교복 속에 가두었지만 /당차고 원대한 꿈이 있었음을 /저 눈빛은 보면 안다/그 도저한 흑백의 시간/…/그 눈빛, 다시 한 번/보.고.싶.다!” 까까머리와 목 끝까지 여민 까만 교복을 입은 채 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 옆에는 강 시인의 이런 시가 함께 전시돼 추억 저 편에 묻어있던 학창시절, 정감어린 그 시간 속으로 이끈다. 낡은 풍금과 나지막한 책·걸상 등 그 시절 초등학교 교실도 재현돼 있다. 이 전시회는 4월5~19일 부산 영광도서갤러리에서, 4월20~24일 작품 속 현장인 경북공고에서도 열린다. 다음 달 초쯤에는 도서출판 신유에서 ‘보고 싶다’란 표제로 책으로도 펴낸다. 〈최슬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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