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북- 총학장 대거 교체 대격변 예고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2/28
- 조회수
- 1183
경북일보 2005 02 28
총학장 대거 교체 대격변 예고
지역대 경쟁력 제고 모색 시도…운영마찰 불가피
지역대의 총장과 학장들이 사상 유례 없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바뀌면서 대학 사회가 격변의 거센 바람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수 대학들에서 총학장 교체 과정에서 내분이 있거나 전임 총장의 책임을 물어 교체된 경우가 있어 혼란이 계속되는 대학과 급속히 안정을 찾는 대학으로 양상이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지난 달 27일 제5대 총장으로 서경돈(51) 신부를 맞아 이미 임기가 시작된 것을 비롯 경일대도 지난 25일 제3대 김성동(63) 총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영남대도 교수와 직원들의 직접선거로 당선된 제8대 우동기(53) 총장이 내달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다.
전문대 역시 학장들이 대거 바뀌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해 10월 교수들의 직접선거로 당선된 김춘중(58) 교수가 내달부터 제8대 학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또 경북과학대도 이달부터 교육부 징계재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김성덕(66) 씨를 제4대 학장으로 맞았다.
이에 앞서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도 지난 18일 재단 이사회를 열어 노병수(51)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 수석부위원장을 신임 학장으로 선임했다. 대구미래대도 27일 이사회를 열어 학장 공개채용에 응모한 10명의 후보 가운데 신임 학장을 선출,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동시다발의 총학장 교체는 지역대에서는 전에 없는 일이다. 신임 총·학장들은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학의 경우 대학 구성원들간의 학교운영에 대한 합의가 더뎌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류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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